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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800점 클럽' 가입도 유지도 어렵다

일부 등락 상황 매일 점검
점수 올리기 정보 공유도

'크레딧점수 800 클럽, 가입도 어렵지만 유지는 더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레딧 점수에 민감한 일부 '크레딧 점수 800 클럽' 가입자들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앱을 통해 수시로 점수 변화와 패턴을 체크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일부 젊은층은 1주일 마다 크레딧카드 빚을 갚아가며 은행 웹사이트에서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또 가입자에 무료 크레딧점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레딧카르마와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매일 본인 점수를 체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SNS 등을 토해 크레딧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팁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크레딧카드 신청이 800점 달성에 일조했다는 한 소비자는 신청 직후에는 3~7점이 떨어졌지만 새 카드를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20~30점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모터사이클 융자를 모두 갚았더니 10~15점이 떨어졌고, 크레딧카드 3개에 빚이 있으면 5점 정도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일부는 FICO 고객센터에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며 주기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현재 크레딧점수(FICO)의 복잡한 산정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크레딧 전문가들은 신용점수(FICO score)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페이먼트 기록(35%) ▶크레딧 활용률(30%) ▶크레딧 사용기간(15%) ▶신규 크레딧 계정(10%) ▶크레딧 구성(10%) 등 5가지를 꼽고 있다.

특히 페이먼트 기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무자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또 우수한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연체나 파산 기록이 없어야 하고 크레딧 활용 비율은 본인 한도에서 30% 이하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크레딧 사용기간도 중요하다. 크레딧을 쓰고 이를 연체 없이 되갚아 온 기록이 길수록 좋다. 하지만 발급 받은 크레딧카드가 너무 많으면 되레 점수 하락을 유발한다. 신용평가업체는 크레딧카드 계좌와 학자금, 자동차. 모기지 융자 등의 항목을 점수 산정에 반영하고 있다.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매달 전부 갚는 게 점수 상승에 도움이 된다. 신용한도가 1만 달러고 4000달러의 카드 빚이 남아있다면 이를 전액 변제하는 게 크레딧점수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만약 4000달러를 갚지 않으면 본인의 크레딧 활용률이 30%를 넘게 돼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크레딧 리포트에 잘못된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빨리 바로 잡아야 점수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실상 크레딧 리포트의 10건 중 2건 꼴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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