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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교체에 기립 박수…눈시울 붉힌 '이치로'

일본서 먼저 막 오른 메이저리그

'풍운아'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에서 벌어진 2019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두차례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골랐다.

시간도 짧고 안타를 치지도 못했지만 도쿄돔을 꽉 채운 4만5000여 팬들의 시선을 일제히 이치로에게 향했다.

만45년149일인 이치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2004년 훌리오 프랑코(당시 만45년227일)에 이은 빅리그 개막전 역대 2번째 최고령 타자로 기록됐다.

3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맞아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완 불펜 리암 헨드릭스로부터 파울 4개를 친뒤 9구째 유인구를 골라내며 1루로 향했다. 지난해 5월3일 오클랜드전 이후 321일만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4회말 공수교대때 시애틀 야수진은 3루 파울 라인에 멈췄으며 이치로는 홀로 우익수 자리로 뛰어간뒤 교체 사인이 나왔다.

1루수 제이 브루스가 우익수로 옮기고 벤치멤버 대니얼 보겔백이 1루수로 교대됐다. 우익수 자리에서 3루 덕아웃까지 뛰어온 이치로는 함성과 박수 소리로 가득찬 도쿄돔에서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과 포옹한뒤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빅리그에서 3089안타를 때린 전설적 타자 이치로는 21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을 끝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예정이다. 시애틀은 '특별한 개막전'을 위해 이치로를 개막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5번째 메이저리그 도쿄돔 개막전은 '이치로를 위한 무대'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의 시애틀은 타격전 끝에 오클랜드를 9-7로 꺾었다.

오클랜드의 스티븐 피스코티는 1회말 2사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고 2회 마커스 시미언의 좌전 안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3회초 1사 2루에서 디 고든의 우전 적시타에 이어 2사 만루에서 도밍고 산타나가 장쾌한 우월 만루홈런으로 5-2로 역전한뒤 승리를 지켰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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