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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고교생들 한류 전파 나선다

서니힐스·부에나파크고 100여명
23일 '한국 문화의 밤' 합동 공연

오는 23일 부에나파크고교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의 밤 공연에 참가하는 서니힐스고교 한국문화클럽 에스더 이(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도교사와 회원들. [KCC 제공]

오는 23일 부에나파크고교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의 밤 공연에 참가하는 서니힐스고교 한국문화클럽 에스더 이(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지도교사와 회원들. [KCC 제공]

OC북부 지역 고교생들이 한류 문화 전파에 나선다.

풀러턴 서니힐스고교와 부에나파크고교의 한국문화클럽(KCC) 회원 1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부에나파크고교 퍼포밍아트센터(8833 Academy Dr.)에서 '한국 문화의 밤' 행사가 열리는 것.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당초 서니힐스고 KCC(회장 제이슨 홍)가 매년 연례행사로 교내 강당에서 진행해 왔으나 한류 문화 홍보 확대 및 부에나파크고 KCC(회장 줄리 윤) 회원들과의 교류 차원에서 처음으로 함께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KCC의 한인 및 타인종 고교생 회원들이 신명나는 K팝 댄스, 난타 공연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팀 시범이 펼쳐지며 특별 순서로 미주청소년예술단(KAYPA, 단장 이재은)의 김성현군이 진도북과 열주발 상모 공연도 선보인다.



서니힐스고 KCC는 지난달 7일 교내 캠퍼스에서 개최됐던 제10회 인터내셔널 푸드 페어 행사 식전 특별 공연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한류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한식 부스에 합류해 한국식 팥빙수 등을 판매하며 클럽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KCC담당 에스더 이 교사는 "K팝 등 한류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교내 한국어반 수강생을 포함해 타인종 재학생, 교사,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2세들에게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다"면서 "특히 올해 부에나파크고교 KCC회원들과 한류 문화 합동 공연을 통해 네트워킹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티켓가격은 장당 10달러(당일 현장에서는 12달러)이며 수익금은 전액 KCC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 티켓 구입 및 행사 문의는 전화(714-702-9898)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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