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프리웨이 '50중 추돌'

프레지어마운틴 로드 인근
신생아 중태·30여명 부상

지난 23일 고먼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서 5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중 일부가 화염에 휩싸여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 트위터]

LA 북쪽 고먼 지역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에서 5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생아를 포함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45분쯤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프레지어 마운틴 파크 로드 인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LA소방국 에드 피켓 공보관은 "5번 프리웨이 선상 두 지점에서 연쇄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적어도 50여 대의 차량이 이 사고에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생아를 포함 4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며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100여 대의 차량이 사고 지점에서 수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5번 프리웨이는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오후 7시쯤 통행이 재개됐다.

피켓 공보관은 "말 등 가축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가 전복됐고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이 붙는 대형 추돌 사고였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