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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82% "불체자 구제 필요"

채프먼대 연례 설문 조사
59% "빈곤 구제 지출 미흡"
보수 성향 약화 두드러져

OC주민들의 보수 성향이 약화되고 있다.

채프먼대가 주민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연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인 82%는 불체자라 할지라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5%는 총기 구입과 관련된 정부의 규제가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빈곤층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지출이 너무 적다는 데 공감하는 응답자 비율은 59%였다.



OC주민은 기후 변화 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 또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1%에 달했다.

응답자의 68%는 이러한 위협이 주로 인류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고 답했고 62%가 비용이 더 들더라도 환경 관련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74%의 응답자가 무공해 차량(zero-emission vehicle)을 늘리려는 가주 정부의 계획을 지지했다.

이민·총기 규제·빈곤층 구제·지구온난화·환경 관련 규제 등은 민주당이 공화당,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이슈들이다.

트럼프가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지난해 조사의 37%보다는 2%p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트럼프와 비슷한 40%였다.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에 대한 긍정 평가는 2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를 공동 수행한 프레드 스몰러 채프먼대 정치학과 교수는 OC에서 보수 성향이 약화되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은 소수계, 젊은층의 증가에 따른 공화당원 수 감소라고 분석했다.

한편, OC 거주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3%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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