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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뛴다"

조재길 '런 포 피스' 티셔츠 입고
세계 각국 주요 마라톤 대회 출전
반 년 새 8회 완주…내달 보스턴행

한미평화연구소(회장 알론 발리비) 조재길(75)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의 전령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 한반도 평화 기원 티셔츠를 입고 출전한 조재길 한미평화연구소 이사장.  [한미평화연구소 제공]

지난 17일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 한반도 평화 기원 티셔츠를 입고 출전한 조재길 한미평화연구소 이사장. [한미평화연구소 제공]

그는 지난해 9월부터 하늘색 한반도 지도와 '평화를 위한 달리기(Run for Peace)란 영문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주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한국전 종식과 한반도 평화 기원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 대회부터 이 티셔츠를 입고 출전했다.

<본지 2018년 9월 21일자 a-16면>



이후, 불과 6개월 사이 조 이사장은 시카고, 빅베어, 칼스배드, 마운트 레몬(애리조나) 등지를 누비며 8개 대회 완주를 마쳤다. 그는 이달에만 3개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9일엔 하와이서 열린 마라톤 대회, 17일엔 서울 국제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일주일 뒤인 24일엔 LA 마라톤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과 보름 사이 3개 대회에서 완주하는 건 여독과 시차 때문에 젊은이에게도 버거운 일이다. 그러나 조 이사장은 "기록보단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며 천천히 달렸고 세계 각국서 온 마라토너들이 공감을 표하며 격려해줘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천히 달렸다지만 조 이사장은 3개 코스 모두 5시간대에 주파했다. 심지어 하와이에선 5시간 35분 2초의 기록으로 75세 이상 부문 1위까지 거머쥐었다.

조 이사장은 2010년,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통산 출전 횟수 80회를 돌파했다. 그의 최고 기록은 3시간 50분이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미국과 북한간 상호신뢰에 기반한 빅딜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평화를 위한 달리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달 17일 보스턴을 찍고 28일엔 런던의 도로를 누빈다. 조 이사장은 "하루 빨리 런 포 피스 캠페인을 펴지 않아도 될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리토스 시장을 지낸 조 이사장은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1990)' '한반도 핵 문제와 통일1994)' '통일로 가는 길이 달라진다(1998)' '북핵 위기와 한반도 평화의 길(2006) 등 한반도와 북핵 관련 문제를 다룬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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