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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주차싸움 '전국적 망신'

도로변 주차공간 차지하려
양보없이 1시간 넘게 대치
트위터 중계…주류언론 보도

트위터에 올려진 주차 싸움 사진. 오후 6시30분(왼쪽 사진)과 오후 7시28분(오른쪽)이 찍힌 모습에서 1시간 정도 계속됐음을 알 수 있다. [트위터]

트위터에 올려진 주차 싸움 사진. 오후 6시30분(왼쪽 사진)과 오후 7시28분(오른쪽)이 찍힌 모습에서 1시간 정도 계속됐음을 알 수 있다. [트위터]

LA한인타운의 한 도로변에서 하나 남은 주차공간을 서로 차지하려 두 운전자가 1시간 넘도록 대치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해프닝을 USA 투데이 등 주류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전국적인 망신거리가 됐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2일 오후 6시30분 쯤 자신의 트위터(@Mrhflrs)를 통해 검은색과 은색 두 차량이 건너편 아파트 앞 도로변에서 남아있는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서로 대치중이라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5~10분 간격으로 마치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듯 10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했으며, 두 운전자의 실랑이는 1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검은색 차량이 먼저 주차공간을 발견했고 뒤로 후진해 주차하려던 찰나에 뒤따라 오던 은색 차량이 곧바로 끼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두 차량은 서로 양보하기를 계속 거부한 채 1시간 가까이 그 상태에서 대치를 이어갔다"면서 "정말 드라마 같은 모습이며, 도로 위를 혼잡하게 해 매우 위험하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마지막 남은 주차구역을 놓고 벌어진 두 차량의 자존심 싸움은 결국 거리 주차를 했던 다른 차량이 공간을 내주면서 마무리됐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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