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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대 37만불 '환불 사기'

반품 무게만 측정 규정 악용
구입 제품 대신 쓰레기 보내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반송 제품 관리 헛점을 악용 거액을 챙긴 20대가 덜미를 잡혔다.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최근 제임스 길버트 콰르텡(22)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콰르뎅은 아마존에서 값비싼 전자제품 등을 구입한 뒤 물건을 받고 곧장 환불 요청을 했다. 당연히 이미 받은 제품은 반송해야 했지만 그는 대신 처음 받았을 때와 동일한 무게의 쓰레기를 박스에 담아 돌려 보냈다. 돈은 고스란히 되돌려 받았고 반송하지 않은 상품은 다른 곳에 되팔아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

그의 이런 수법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마존이 반송된 물품을 즉각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반송 제품의 경우 스캔 후 무게만 측정해 물류 창고에 보관하는데 장기간 반송품에 대한 실제 확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의 사기 규모는 37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금액은 아마존 대상 환불 관련 사기 규모로 역대 두 번째다.



아마존 대상 환불 사기 중 최대는 인디애나주의 한 부부가 저지른 120만 달러 상당의 사건이다. 이들 부부는 수백개의 가짜 아마존 계정을 만든 뒤 디지털 카메라, 게임 콘솔,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3000개에 가까운 전자제품을 구입하고 물건을 받자마자 불량품이라고 거짓 보고했다.

이 부부는 불량 제품에 대해서는 실제 반송이 이뤄지기 전 고객에게 새 제품을 보내주는 아마존의 정책을 악용한 것이다.이들은 대체품을 받은 뒤 가짜 계정을 없애고 당초 반송하지 않은 물품까지 모두 팔아 이득을 봤지만 결국 덜미를 잡혀 2017년 부부가 나란히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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