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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도 마리화나 운전 측정기 운영…6시간 전 흡입도 탐지

마리화나 사용으로 환각 상태인 운전자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마리화나 측정기가 LA와 샌디에이고 등지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드래거 드러그테스트 5000'으로 불리는 이 측정기가 LA, 샌디에이고와 뉴욕의 경찰 등에 보급됐고, 애리조나와 네바다 일부 지역에서도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기는 면봉을 입안에 집어넣고 타액을 채취한 뒤 측정하면 마리화나는 물론, 코케인, 아편, 메타암페타민, 암페타민, 메타돈 등 7가지 종류의 약물을 감지해 낼 수 있다. 특히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의 경우 6시간 전에 사용한 것까지 탐지해낸다.

음주운전 테스트를 하듯 운전자의 환각 상태 여부를 파악하는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방식이나, 다른 일부 기관들처럼 별도의 약물전문가를 두고 환각 여부를 파악하는 것보다 과학적이라는 설명이다. 신문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30% 가량이 음주운전 때문이지만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마리화나 환각 사고는 파악조차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6월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주에서 마리화나 사용 후 한 시간 안에 운전대를 잡은 누적 운전자는 14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마리화나 사용 후 운전해도 적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AAA는 마리화나를 사용 후 최장 4시간까지는 운동 신경 저하 등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AAA의 제이크 넬슨 교통안전 디렉터는 "사법당국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마리화나 사용 운전자를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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