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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마다 가을 과일 '주렁주렁'

단감, 석류, 사과 제맛
한국산 배, 포도도 인기
얼린 연시 계절의 별미

지난 2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한인 고객들이 매대를 가득 채운 사과, 단감, 배, 밤과 만다린 등 형형색색의 과일을 골라 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2일 LA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한인 고객들이 매대를 가득 채운 사과, 단감, 배, 밤과 만다린 등 형형색색의 과일을 골라 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서 한인마켓에는 제철 과일이 풍성하다. 달콤한 사과, 시원한 배, 상큼한 석류 등 대충 골라 잡아도 제맛이고 한국산 배와 밤 등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한인마켓 등에 따르면 단감 가격은 파운드당 59~69센트 선으로 지난주보다 저렴해진 반면 맛은 한층 좋아졌다. 가을이 무르익으며 날이 갈수록 과육이 단단해지고 떫은 맛은 가시면서 단감 특유의 맛이 배가되고 있다.

연시와 홍시도 물량이 늘었으며 찾는 이들도 늘어 일부 마켓은 20여개가 든 연시 박스를 15달러 선에 판매하며 1인당 2박스 등으로 구매 수량을 부득이 제한하고 있다. 연시의 개당 가격은 파운드당 79센트 선으로 단감보다는 높다.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익은 홍시와 달리 수확 후 인위적인 후숙처리를 한 연시는 껍질이 얇은 특징으로 얼렸다가 먹으면 입 안에서 녹는 특유의 맛으로 계절의 별미로 통한다.

석류도 제철로 빅사이즈 상품이 파운드당 2달러 선으로 속이 알차다. 중가주의 마데라 시에서는 11월 초 석류와 견과류 축제를 열어 제철 과일로 홍보할 정도로 지금이 남가주에서 석류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한국에서 건너온 과일들도 인기몰이 중이다. 영동 포도는 3.3파운드 박스가 10.99달러 선으로 라고 포도 등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가주산 청포도나 적포도와는 다른 달콤함으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또 한국산 밤은 파운드당 2달러 이하로 단맛이 강하고, 한국산 신고배는 8~10개 들이 박스가 18~19달러 선으로 시원한 맛을 선사한다.

이밖에 사과는 후지 등 올해 첫 수확한 품종들이 나와 유기농이라도 파운드당 1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몽도 3파운드에 1달러가 안 되며, 골든 키위도 20개 이상이 든 박스가 19달러 선에 팔리고 있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아 제철 과일을 부담없는 가격에 즐기기에 좋다"며 "연말까지 만다린, 자몽과 포멜로 등 제맛을 내는 과일들이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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