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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링컨 애비뉴 확장 ‘없던 일로’

시, 반대 여론 들끓자 보류 결정

애너하임 시의회가 약 3년 동안 추진해 온 링컨 애비뉴 확장 공사 프로젝트 시행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OC레지스터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애너하임 고교 인근 링컨 애비뉴 차선 확대를 추진해 온 시의회는 애너하임 고교와 교육구, 업주, 주민 등의 반대에 직면하자 최근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애너하임 고교 측은 차선 확대를 위해 시 당국이 캠퍼스 내 잔디밭을 수용하려 들 것을 우려했다. 학부모들은 도로 확장 시, 차량 운행 속도가 빨라져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걱정했다.

차선 확대를 위해 시 측이 업소 부지를 수용하려 들 것을 걱정한 일부 업주들도 시 정부에 프로젝트를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계의 반대에 직면한 시의회는 프로젝트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향후 마땅한 대안이 마련되면 공사를 재추진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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