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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가동

OC교통국 샌타애나에 건립
‘수소 버스’ 10대 운행 시작

지난달 31일 열린 OC교통국의 수소충전소 그랜드 오프닝 행사 당시 모습. 충전소 왼쪽으로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버스가 보인다.  [OCTA 제공]

지난달 31일 열린 OC교통국의 수소충전소 그랜드 오프닝 행사 당시 모습. 충전소 왼쪽으로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버스가 보인다. [OCTA 제공]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이 전국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를 선보였다.

OCTA는 지난달 31일 가주 및 연방 교통부, 인근 도시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샌타애나의 교통국 건물 앞에서 수소충전소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샌타애나의 OCTA 버스 차고지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하루에 소수연료전지로 운행하는 버스 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교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중교통 시스템에 사용되는 수소충전소 중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OCTA는 충전소 가동과 때를 같이 해 수소연료전지 버스 10대도 도입했다.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버스 가동에 든 비용은 2290만 달러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50만 달러는 가주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 기금에서 충당됐다.



이 기금엔 저소득층 주민 다수 거주 지역 환경 개선에 우선 사용돼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있다. 이에 따라 OCTA가 새로 도입한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샌타애나를 포함한 카운티 중심부 도심 지역에 집중 배치된다.

OCTA는 플러그인 전기 버스 10대도 곧 마련하게 된다. 전기 버스 운행 시점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

OCTA는 이미 배기가스를 많이 내뿜는 디젤 엔진 버스를 모두 퇴출했다. 현재 보유 중인 510대 중 대다수는 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삼는다. 압축천연가스는 비교적 소량이긴 하지만 여전히 배기가스를 내뿜는다. 반면, 수소 또는 전기로 운행하는 버스는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OC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대중교통 시스템에 친환경 청정연료 차량을 투입, 대기 질을 개선하는 것에 OC가 앞장서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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