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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표 모으자"…조재길·크리스 임 공동 유세

주말 한인 마라톤 모임 함께 방문
“주상원 29지구·세리토스 시의회,
동반 당선되도록 도와달라” 요청

지난 9일 세리토스 리저널 파크에서 조재길(서있는 이들 중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크리스 임(조 후보 오른쪽) 후보가 이지러너스 회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지러너스 제공]

지난 9일 세리토스 리저널 파크에서 조재길(서있는 이들 중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크리스 임(조 후보 오른쪽) 후보가 이지러너스 회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지러너스 제공]

오는 3월 3일 열릴 가주 상원 29지구,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각각 출마한 조재길, 크리스 임 후보가 지난 주말 공동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조, 임 후보는 지난 9일 세리토스 리저널 파크에서 훈련하는 한인 마라톤동호회 이지러너스와 해피러너스 회원들을 잇따라 찾아가 지지를 부탁했다.

두 후보의 합동 유세는 세리토스 시장을 지낸 조 후보가 이번에 세리토스 시의원직에 처음 도전하는 임 후보에게 제의해 성사됐다.

지난 2007년, 세 번째 도전 끝에 세리토스 시의회에 입성한 조 후보는 임 후보가 한인 1세 유권자들과 만날 기회를 갖는 것이 선거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임 후보에게 동행을 제의했다.



조 후보는 “나도 처음 시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외롭고 막막했다”며 “지금은 부에나파크에 살지만 세리토스 사상 두 번째 한인 시의원 기록에 도전하는 임 후보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날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한국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에 온 이후 줄곧 세리토스에서 성장한 자신의 이력을 한국말로 소개, 많은 호응과 지지 다짐을 받았다.

조 후보는 한인들에게 임 후보 당선을 위해 전략적 투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가 말한 전략적 투표의 핵심은 9명의 후보 중 3명에게 기표할 수 있지만 한인들이 임 후보에게만 기표하면 임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후보가 9명이나 되므로 2500~3000표를 얻으면 당선권에 들 수 있다. 4000명에 달하는 한인 등록유권자가 결집하면 임 후보가 충분히 당선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가 출마한 주상원 29지구에 세리토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29지구는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 브레아, 사이프리스, 라하브라, 라팔마, 스탠턴, 요바린다, 플라센티아와 부에나파크, 애너하임의 일부 지역, LA카운티의다이아몬드바, 월넛, 라하브라하이츠, 시티오브인더스트리와 웨스트코비나 일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치노힐스가 포함된다.

조 후보는 예선에서 같은 민주당 소속인 자시 뉴먼(민주), 링링 챙(공화) 현 의원과 결선 진출을 위해 각축을 벌인다. 공화당에서 다른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챙의 결선행은 확정된 셈이다. 조 후보는 “뉴먼은 2018년 주민소환(리콜) 선거에서 의석을 잃었기 때문에 결선에 진출해도 챙을 이기기 어렵다. 결선에서 챙을 누를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4만5000표~5만 표를 받으면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만 명이 넘는 한인 유권자가 결집하면 승산이 충분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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