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소스몰 “오개닉 마켓 올해 말 오픈 계획”
1층 3만 스퀘어피트에…한인 투자자 확보
한인마켓 입점 소문엔 “실질적 진전 없었다”
더 소스 최상태 마케팅 부사장은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이탈리(Eataly)’와 수퍼마켓 체인 트레이더 조를 합쳐놓은 느낌의 최고급 오개닉 마켓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인 투자자가 생겨 빠르면 6개월 내, 늦어도 올해 말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더 소스 측에 따르면, 현재 소스몰 1층에는 마켓이 입점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다. 면적은 약 3만 스퀘어피트.
더 소스 샘 차 부사장은 “건물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마켓이 들어서면 더욱 완성도 높은 쇼핑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 소스는 한인 개발업체 M&D 프라퍼티스가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현재 리스 면적은 전체의 70%, 약 4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14일 한식당 프랜차이즈 ‘한상’이 소프트 오프닝을 했고, 코리안 바비큐 ‘마포갈매기’와 포차 식당 ‘미술관’도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 소스 내 한인마켓 입점 관련한 소문에 대해서 최 부사장은 “주요 한인마켓들이 관심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촉을 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진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더 소스에 마켓 입점 관심을 보였던 곳은 한남체인, 시온마켓, 아시아나마켓 등이 있다.
비록 현재로선 한인 마켓의 더 소스 입점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이지만, 시장 분석에 있어 의미가 크다. 더 소스에서 비치길을 따라 차로 5~10분만 가면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트 등 대형 한인마켓이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현재 부에나파크 상권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더 소스 주변으로 한인 상권이 점점 확대되면 판도는 바뀔 수 있다. 멀리 내다보고 투자 개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마켓 배석준 사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소스와 마켓 입점과 관련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서류가 오가거나 계약을 한 것이 전혀 아니다”면서 "더 소스에 입점하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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