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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잘 활용하면 우리집 뒷 뜰도 '일류 휴양지'

주어진 공간에 적합한 인테리어 구상
해먹·조명 등만 설치해도 분위기 UP

각박한 삶 속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산이나 바다 등 자연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가까운 공원을 찾기도 하고 카페에서 책 읽는 여유를 만끽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꼭 외부로 나가지 않더라도 집 내부에서 얼마든지 삶의 여유를 불어넣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바로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타운하우스나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작더라도 정원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1단계는 완료다. 여기에 작은 테이블을 배치하고 한 쪽에는 연못도 만들고, 여유가 된다면 수영장도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정원 꾸미기는 실내 인테리어처럼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주어진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나만의 예쁜 정원을 만드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정원 인테리어 팁을 정리해봤다.

▶가드닝

정원을 꾸미는 가장 클래식한 방법은 꽃을 활용한 가드닝이다. 다양한 높이와 컬러, 잎과 꽃 모양에 따라 정원은 매번 색다른 분위기로 꾸며질 수 있다. 정원 규모가 넓을수록 화사한 꽃을 다양하게 심으면 시각적인 효과는 더욱 높다. 작은 테라스나 패티오를 꾸밀 땐 다육 식물이 제격이다. 꽃 대신 기르기도 쉽고 각기 다른 외관을 가지고 있어 개성있는 분위기를 구성하기에 좋다.



▶해먹

축 늘어진 해먹에 누워 햇볕을 쪼이거나 아무 생각없이 책을 읽기에 해먹만큼 좋은 곳도 없을 터. 매일 시달리는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정원 한 켠에 해먹을 설치해보자.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며 어른부터 아이까지 넓은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해먹 하나만으로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꾸밀 수 있어 다른 소품들과도 잘 어울린다.

▶그늘막

해먹과 비슷한 느낌으로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다. 정원 내 커다란 천을 사용하여 따가운 햇살을 가리면서 데코레이션하기 좋은 제품이다. 패브릭 소재로 만든 캐노피 또는 해 가리개는 자외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지중해풍으로 멋스럽게 정원과 테라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늘막 아래 넓은 테이블을 놓아두면 야외 피크닉 온 느낌마저 연출할 수 있다.

▶정원조명

주택 실내 인테리어 뿐 아니라 정원에서도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것, 바로 조명을 이용할 수 있다. 조명의 변화로 정원을 분위기 있게, 때로는 고급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다. 구상하는 정원 콘셉트에 따라 거울을 통해 조명 빛의 양을 극대화 할 수도 있고, 선반이나 화분 또는 벽에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은은하고 따스한 분위기로 꾸며낼 수도 있다.

▶연못

연못 정원은 미관과 조경미를 살릴 분 아니라 정원 공간 구성에 영향을 줘 생동감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 사계절 내내 유용하다. 연못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한데, 우선 연못 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면적을 체크하고 땅의 습기를 체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땅이 습할 경우 기존보다 더욱 깊게 파 연못을 조성하면 된다. 만일 경사가 져 있다면 이 경사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연못 정원은 무엇보다 정원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팁이다. 또한 연못의 위치는 물을 어디서 끌어올 것인지 배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연못 조성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방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원 주변 경관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선 주변에 정자나 벤치를 놓거나 다리 등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무를 이용하면 무게감을 더욱 느끼게 연출할 수 있다. 물에서 자라는 식물을 연못에 심어 가꾸는 것도 인기다.

아파트·콘도 실내정원 꾸미기

아파트나 콘도에 거주해 정원을 꾸밀 공간이 넉넉하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아기자기한 식물을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육식물

몬스테라, 야자수, 알로시카 등은 꽃을 피우진 않지만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정원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특히 몬스테라와 알로시카는 습식에 햇빛을 많이 받지 않아도 돼 손이 덜 간다는 장점도 있다.

다육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배수가 잘 되는 흙 배합이다.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마사토의 비중을 높여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을 많이 줄 필요도 없다. 다육 식물의 뿌리는 습한 환경에서 매우 약하다.

▶벽면 화분

작은 정원 꾸미기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벽면 화분이 있다. 액자 프레임 안에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푸른 녹색의 식물을 장식하는 것. 두 개의 식물 액자 앞으로 우아한 디자인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면 갤러리에 와 있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행잉 플랜트

식물이 꼭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선을 바꿔 식물을 천장에 매달아두는 형태의 행잉 플랜트를 이용하면 공중에 미니 정원을 꾸밀 수 있다. 마끈과 라탄 바구니를 이용해 걸어주면 더욱 자연스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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