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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산악회 갈라선다, 회장 선임문제로 갈등

지난 13년동안 한인들의 '산(山)친구'가 되어줬던 에버그린 등산클럽이 내부 갈등으로 갈라서게 됐다.

14일 에버그린 등산클럽 산하 일요산악회(회장 김경환)에 따르면 클럽내 각 산악회 이사진들이 회장 선임문제 등 여러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자 결국 각 산악회가 각각 '홀로서기'를 결정했다.

에버그린 등산클럽은 일요산악회 화요산악회 토요산악회 등 3개 모임으로 나눠져 있으며 지난 2월 토요산악회가 자체 단체를 만들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일요산악회 김경환 회장은 "토요산악회에서 에버그린 등산클럽의 창립자인 김평식씨를 일방적으로 제명처리 해버리면서 이사진 사이에서 내부갈등이 시작됐다"며 "일요 화요 산악회는 '에버그린하이킹&레저클럽'으로 주정부 등록을 마치고 기존의 에버그린 등산클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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