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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씨도 “풀러턴 시의원 출마”

정창식씨 이어 1지구 출사표
타인종에 더 잘 알려진 1.5세

“둘 나오면 한인 표 분산” 우려
1명 후보 등록 포기 가능성도

오는 11월 열릴 풀러턴 1지구 시의원 선거에 복수의 한인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이 대두했다.

한인이 다수 거주, ‘한인을 위한 선거구’로 불리는 1지구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정창식 전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 회장 외에 프레드 정(사진)씨도 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

서울 출생으로 다섯 살 때 미국에 온 1.5세 사업가인 정씨는 한인사회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비영리기관에서 활동하며 타인종 커뮤니티와 친숙한 관계를 맺어왔다.

정씨는 2008년 오렌지카운티 북부 청소년을 위한 풋볼 및 치어리딩 단체 ‘주니어 올 아메리칸 베어스’를 설립,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OC 북부 지역 풋볼, 치어리딩 비영리단체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어린 시절 부모가 모두 풀타임으로 일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이 주니어 올 아메리칸 베어스를 만든 동기”라며 “부모를 통해 한인 이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풀러턴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정씨는 자신이 다녔던 서니힐스 고교에서 다년간 풋볼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정씨는 풀러턴 시 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 풀러턴 경찰국장 인선위원회 위원도 지냈다. 그는 웨스트블러프 주택소유주협회(HOA) 회장이기도 하다.

정씨는 ▶청정에너지 ▶저소득층 주택 확충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양질의 교육환경 유지에 초점을 둔 정책을 통해 풀러턴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정씨는 민주당원이다. OC민주당,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자시 뉴먼 전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풀러턴 시의원인 헤수스 실바, 아마드 자라, 풀러턴 조인트유니온 하이스쿨 교육구 교육위원 조앤 폴리, 풀러턴교육구 아루니 타쿠르 교육위원 등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풀러턴 시의회가 시의원 공석을 메우기 위해 시행한 후보 공모에 응했다. 시의원 자리는 잰 플로리에게 돌아갔지만 정씨는 총 27명 후보 중 톱 3에 포함되는 저력을 보였다.

정씨와 정 전 회장이 모두 출마하면 1지구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긴다. 1지구의 한인 표 분산이 불가피해서다. 1지구 주민은 1지구에 사는 후보 중 단 한 명에게만 표를 줘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1지구 시의원인 제니퍼 피츠제럴드 시장은 11월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1지구에서 풀러턴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나올 것을 점치는 한인이 많았다.

정씨와 정 전 회장 중 1명으로 한인 후보가 단일화될 가능성은 있다. 첫째, 둘 다 같은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이심전심 타협의 여지가 있다. 둘째, 정 전 회장은 과거 “좋은 한인 후보가 나온다면 그가 당선되도록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본지 1월 22일자 a-12면>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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