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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 대면·온라인 병행 ‘대세’

마스크·거리 두기 등 준수

오렌지카운티 27개 교육구의 가을학기 수업 방식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각 교육구는 지난달 학부모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을학기 수업 형태를 결정했거나 확정하는 중이다.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시행될 수업 방식은 크게 세 종류다.

첫째는 100% 온라인 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하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이후 수업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샌타애나통합교육구는 14일 OC 교육구 중 최초로 개학과 동시에 전면 온라인 수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애너하임 유니온하이스쿨 교육구도 100% 온라인 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둘째는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세 번째는 가을학기 내내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것이다.

풀러턴, 풀러턴 조인트유니온, 터스틴, 어바인 교육구 등 다수 교육구는 학부모에게 하이브리드와 온라인 수업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교육구가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 방식은 샌타애나 교육구가 시행하려는 온라인 수업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온라인 수업을 받길 원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를 떠나 이미 운영 중인 온라인 스쿨로 전학해야 하는 것.

이 때문에 상당수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을 원하지만 나중에 자녀가 원 소속 학교로 돌아가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이프리스 교육구는 오늘(17일) 수업 방식을 공개하기로 했다.

라구나비치통합, 가든그로브통합, 헌팅턴비치 시티스쿨 교육구 등은 어떤 수업 방식을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이달 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려는 교육구들도 있다.

어바인, 터스틴 등 일부 교육구 학부모는 이번 주말, 또는 20일까지 원하는 수업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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