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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선거라도 공탁금 면제 안 돼”

한우회 ‘차기 한인회장 선거’ 조언
“반드시 직선 치러야” 소수 의견도
한인회 이사회 오늘 시행안 논의

OC한인회 초청으로 16일 열린 한우회 모임 참석자들이 노명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마이크 든 이) 전 한인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관련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OC한인회 초청으로 16일 열린 한우회 모임 참석자들이 노명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마이크 든 이) 전 한인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관련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간접 선거가 불가피한 점 이해하지만 차기 회장 후보 공탁금을 면제해줘선 안 된다.”

지난 16일 OC한인회 전직 회장, 이사장들로 구성된 OC한우회(회장 안영대) 모임에서 제27대 한인회장 선거에 관해 제시된 다수 의견이다.

가든그로브의OC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날 모임은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오늘(17일) 오전 11시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원로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모임엔 안영대 회장을 포함, 12명의 한우회원이 참석했다.

김종대 한인회장과 김태수 차기 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지금까지의 한인회장 선거 경과를 설명한 뒤, 한우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모임에서 다수의 한우회원은 코로나19로 직접 선거 대신 간접 선거를 치르기로 한 한인회 이사회 결정에 찬성 의견을 냈다.

정재준 전 회장은 “직접 선거로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득재 전 회장도 “간접 선거는 한인회가 OC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란 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소수 의견에 그쳤다.

한인회 이사회가 고려 중인, 27대 한인회장 후보에 한해 공탁금 5만 달러를 면제하는 안에 관해선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노명수, 정성남, 정재준, 오득재 전 회장과 타이거 양, 한창훈, 이영희, 박만순 전 이사장 등은 “공탁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가운데 타이거 양, 한창훈 전 이사장은 “공탁금을 2만~25000달러 정도 낮춰줄 순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액 면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차기 한인회장에 관한 주문도 나왔다. 이영희 전 이사장은 경선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한인사회가 적지 않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차기 회장은 중립적인 인사로서 화합에 앞장서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인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영대한우회장은 “오늘 나온 의견이 차기 회장 선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김종대 회장은 “좋은 의견에 감사드린다.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27대에 한해 간접 선거를 치르기로 의결한 한인회 이사회는 오늘 선거 시행 구체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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