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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선거인단 다시 꾸린다

이사진·선관위원으로 구성하자
선관위 “이사회 결정 수용 불가”
한우회 “비대위 만들어야” 촉구

22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 모인 OC한우회원들이 한인회장 선거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22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 모인 OC한우회원들이 한인회장 선거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OC한인회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차기 회장 선거인단을 다시 구성한다.

한인회(회장 김종대) 이사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현 26대 한인회 이사 12명과 2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김태수) 위원 9명 등 총 21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선거인단에 포함된 선관위다. 김태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원들과 긴급 논의를 갖고 22일 한인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22일 선관위 공식 입장을 알리는 편지를 한인회에 발송했다. 선관위는 이 서한에서 “선거관리 시행세칙 제2조 ‘(선관위는) 선거를 공정하게 실시해 한인회 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에 의거, 한인회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오늘(23일) 오전 11시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1일 한인회 이사회 결과를 접한 전직 한인회 회장, 이사장의 친목 모임인 OC한우회(회장 안영대)도 22일 긴급 모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우회원은 안영대 회장, 한인회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수 전 회장 외에 웬디 유, 존 안, 정재준, 오득재 전 회장, 최정택 전 이사장 등 7명이다.

김태수 전 회장은 “선관위원을 선거인단에 넣은 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한우회원도 “공정하게 선거 관리를 해야 할 선관위원들을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한인회 이사회가 회장 후보 공탁금 5만 달러를 이번만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6일 한인회에 간접선거라 해도 공탁금을 전액 면제해선 안 된다고 건의했음에도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우회는 현 26대 한인회 임기가 이미 종료됐으니 한인회 상임고문인 전직 회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한인회에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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