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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 아들 키우며 버텼는데…ATL 한인 화재로 업소 잃어

지역사회에서 기금 모금도

지난 19일 일어난 대형 화재. 이 불로 윤씨의 카페가 전소됐다. [채널2 액션 뉴스 캡처]

지난 19일 일어난 대형 화재. 이 불로 윤씨의 카페가 전소됐다. [채널2 액션 뉴스 캡처]

중증 장애 아들 등 두 자녀를 홀로 키우며 카페를 운영해온 한인 여성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

현재 지역 사회에서는 한인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기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폭스5애틀란타는 “최근 애틀란타 인근 벅헤드 지역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 해당 건물 1층에서 카페(업소명·Sip The Experience)를 운영해온 서니 윤씨가 이번 화재로 사업체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벅헤드 지역 아파트(건물명·Avana on Main) 화재는 지난 19일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4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이 전소, 100가구 이상이 집을 잃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 대원까지 부상을 입는 등 대형 화재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송은 “윤씨는 카페를 운영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고 전했다.

아들 캔 조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저축한 돈의 대부분을 카페 인수에 썼는데 사업장이 전소돼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코로나 사태 가운데 어머니와 5개월간 간신히 버텼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머니를 돕기 위해 대학을 휴학한 상황이었다.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빌딩 화재로 인한 싱글맘 피해를 도웁시다(Support Building Fire Victim Single Mom)’라는 제목으로 윤씨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윤씨는 “3월부터 월수입이 1000달러도 안 됐다. 전기요금만 겨우 내고 정부 지원금도 받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중증 장애인 아들을 돌보며 열심히 살았지만 해결책이 없다. 보험 커버도 좋지 않아 제대로 보상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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