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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단독주택 1년새 8% 올라

CAR 10월 거래현황 발표
샌버나디노 12%나 급등
매물부족이 가격 올려

LA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1년새 두자릿수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샌버나디노카운티는 12%나 급등해 남가주 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6일 발표한 '10월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는 58만36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올랐다. 이는 가주 전체의 평균 상승률 6.1%에 비해 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샌버나디노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는 27만4450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리버사이드카운티도 38만25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5%가 올랐지만, 오렌지카운티는 비교적 낮은 상승폭인 4.8%가 올라 78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의 10월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는 54만643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주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CAR은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은 꾸준하지만 매물로 시장에 나오는 중간가격대 집이 부족한 것이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스티브 화이트 CAR 회장은 "가을이 되면서 마켓 자체가 한산해지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상승으로 중산층 및 저소득층의 가격 저항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이 추진 중인 세제개혁안에 재산세와 모기지 이자 세금 공제 폐지 내용 등이 포함돼 있어 바이어들의 구입 욕구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주 전체에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1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매물 부족 현상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또한 기존 단독주택이 팔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일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 매매 전문가들에 따르면 11월과 12월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내년 3~4월 쯤엔 변화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당분간 공급 부족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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