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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크림.시트팩 쓰신다고요? K-뷰티 세계에 온 걸 환영합니다

WSJ, '꿀광 집착' 미용한류 소개

'달팽이 크림과 시트팩을 사용하고 있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이미 K-뷰티라는 최첨단 미용 세계에 진입한 것이니.'

해외로 퍼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과 미용 문화를 의미하는 'K-뷰티'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소개됐다. 기사는 6일 WSJ 온라인판에 'K-뷰티: 진을 빼놓지만 아마도 노력의 가치가 있을지도 모를 피부관리 식이요법'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신문은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은 10단계나 거쳐 겹겹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독특한 성분의 크림과 마스크를 사용해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한다"고 표현했다.

신문은 특히 독특한 미용 제품 성분들에 주목했다.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다고 알려진 달팽이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물질과 주름살 개선효과를 준다고 알려진 꿀벌에서 나오는 일종의 독액 성분인 벌독, 불가사리 추출액, 그리고 탄력을 주고 팽팽한 피부를 만든다고 알려진 돼지 콜라겐 등을 소개하며 "다소 지나친 성분이기도 하다"고 묘사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시장조사업체 분석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 여성들은 색조 화장품보다는 피부관리를 위한 제품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반짝이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색조 화장품 등을 굳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종 제품을 여러 단계에 걸쳐 사용하는 피부관리 문화도 조명했다. "피부 클린징과 보습의 기초 단계를 넘어서 많게는 10단계 이상을 거쳐 에센스.세럼.강력수분제.시트팩 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껍고 질척한 '수면 크림'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는 한 피부과 의사의 인터뷰를 인용해 "10단계는 좀 지나치지만 피부생물학의 관점에서는 꽤 일리가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한인 운영 온라인 웹사이트 '소코글램(Soko Glam)'과 '피치앤릴리(Peach&Lily)'를 소개하며 "팬더나 깨진 달걀 모양처럼 생긴 독특한 한국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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