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Bridge-Linguatec

일대일 수업을 지향하는

어학 학원으로서 두 번째로 소개하는 Bridge-Linguatec은 Colorado Blvd 와 Kentucky Ave 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학원 내로 들어서자, 수업을 이제 막 마친듯한 학생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며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활기 넘치는 학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무실 한 벽 면을 가득 채운 세계지도를 등 뒤로 한 채 환하게 웃으며 맞이하는 마리아노 데스칼지 (Mariano Descalzi) 디렉터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중앙일보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는 첫 마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기자 : 어떤 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적극적인 모습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중앙일보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가있다고 들었는데 영어 지도를 위한 선생을 제휴와 협조로 구하는 면이 좋았습니다.
많은 언론사들, 혹은 여러 분야의 사업가들을 만났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위해 그렇게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자 : 혹시 이런 종류의 제휴가 이전에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그 업체에서 일을 하는 직원들, 특히 영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은 시간에 쫓기어 오히려 배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학원에서는 강사를 업체로 직접 보내어 일터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예로 스테이트 팜 (State Farm), 키 퍼스트 데이터 (Key First Data), 스테이플턴 등이 있습니다.

기자 : 학원의 역사와 세계 분포 등의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1988년 라파엘 엘버로라 (Raphael Alberola) 전 Berlitz International, Inc 회장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미국(United States), 아르헨티나(Argentina), 칠레(Chile) 그리고 브라질(Brazil)에 학원이 있습니다.

기자 : 무엇보다 어학의 훈련이 중시되어야 하는 학원이므로 수업방식이 궁금한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본 학원은 그룹 혹은 개인에 따른 심화 학습이 있으며 특별히 요구되는 비즈니스 영어를 위한 오후 클래스도 있습니다.
특히 개개인의 능률 향상을 중시하고 있으므로 소규모 클래스로 한 반에 7~10명까지의 정원제 수업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정된 시간 동안 60%이상을 학생이 말하는 시간을 갖고 DVD 시청각 교육을 통해 생각하고 느끼는 점을 서로 주고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래스 담임제가 아닌 교사가 순회하는 로테이션 (Rotation)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강사들도 저마다의 발음의 특색이나 공부방식들이 다르므로 학생들이 정해진 한정된 시간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을 하고 고정된 수업방식으로 인한 눈치공부를 피하고자 함입니다.

기자 : 강사들에 대한 자격요건은 어떻게 됩니까?
물론 정규 대학졸업을 마친 후, 워크샵이나 세미나 등의 훈련과정을 통해 강사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이끌어 갈 교사로서 강사의 지도력을 높이고자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무료수업을 두어 효율적인 교수법에 관한 연구와 훈련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 전체 학생의 분포 와 한인 학생의 비율은 얼마나 됩니까?
현재 라틴 아메리카 53%, 아시아 35%, 유럽 5%, 아프리카 1% 등이며 학생 등록 수는 2월 75명, 7월 102명, 10월 85명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인 학생은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엔 5%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올 해 조금 늘어 20%로 8~12명정도가 되며 점점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기자 : F1비자 학생을 위한 I-20서류 발급이 가능합니까? 그리고 수업 비용은 어떻게 됩니까?
발급합니다.

비용은 주간 반과 야간 반으로 나누어 집니다.
먼저 주간 반에서 1주(21시간) 수업의 4주는 $1,080, 등록 비 (Registration Fee)는 $95, 교재비는 $80입니다.
그리고 야간반의 1주(4시간) 4주는 $160, 1주(3시간) 4주는 $132, 등록 비 $45, 교재비 $20~35입니다.

기자 : 영어를 배우려는 학생의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있다면?
아시안은 대체적으로 매우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학생들이 그 질문을 합니다.
먼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확실한 문장만을 구사하려고 입을 떼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면 안 됩니다.
실수는 당연히 있기 마련이므로 관대히 넘기고 천천히 배워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