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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실업률 5.5%, 10년래 최고

미 기업들 일제 발표...7만명 이상 해고

하와이 실업률이 경기침체 속에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하와이 실업률은 5.5%로 전달의 5.0%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실업률은 2007년 12월의 3.1%와 비교해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년 사이 실업인구도 1만3400명이 증가했다. 또 지난 1998년 12월 이후 10년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주 노동국이 지난 27일 발표한 고용현황에 따르면 12월 중 취업인구는 총 66만170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인구는 3만64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업종별로 보면 주정부 관련 일자리가 4900개 감소했으며 건축 부분에서 9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또 무역, 운송, 소매업에서 총 15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보면 마우이가 6.7%를 기록, 일년전 3.4%보다 무려 3.3%포인트 상승했으며 빅 아일랜드(7.1%)와 카우아이(7.7%)는 각각 7%대를 넘어섰다. 호놀룰루는 11월의 4.4%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했으나, 일년전 2.5%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 전국 실업률은 7.2%로 11월의 6.8%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 26일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감원사태가 줄을 이으면서 '피의 월요일'을 연출했다.

이날 하루동안 글로벌 대기업들은 모두 7만2500명 이상의 감원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는 1분기 중 전체 인력의 18%인 2만명,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는 센트룸으로 유명한 경쟁업체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1만9000명, 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은 전체 인력의 14%인 8000명을 1분기 중 감원하기로 각각 발표했다.

세계 최대 가정용 자재 건축업체 홈디포도 인력의 2%인 7000명을,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네럴 모터스(GM)도 2000명을 추가감원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가전기업 필립스는 6000명, 네델란드의 금융그룹 ING는 전체 인력의 5.4%에 해당하는 7000명, 영국 철강업체 코로스도 3500명을 각각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공식 발표된 감원 규모만 20만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고용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대량 해고사태에 대해 팩트 앤 오피니언 이코노믹스(Fact and Opinion Economics)의 로버트 브루스카 선임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감소 추세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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