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콘도 붐(Boom)

‘3년 새 5000유닛 전환’

호놀룰루 중가에 위치한 임대 아파트가 콘도로 전환돼 일반에 매각된다.

아파트는 1314 피코이 스트릿에 위치한 7층 높이의 피코이 테라스로 세대수는 총 36유닛이다.

판매가격은 방 2개 유닛이 30만 3900~34만 9900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임대 아파트를 콘도로 전환할 경우 리노베이션을 먼저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피코이 테라스 소유주측은 아파트 개보수 없이 그대로 유닛을 판매할 계획이다.

1968년 건설된 피코이 테라스는 중국인 이민가족인 청 패밀리에 의해 세워졌으며, 지난 1987년 이 아파트에 거주하던 청이 사망하자 가족들은 아파트를 CB리차드 엘리스 그룹에 1100만 달러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콘도로 전환하면서 아파트 소유주측은 피코이 테라스 입주자들에게 매입 우선권을 줬으며 총 6개 세입자들이 유닛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나머지 유닛은 현재 비워있는 상태이다.

한편 최근 임대아파트를 콘도로 전환, 매각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 새 총 5000유닛에 해당하는 임대아파트가 콘도로 전환됐는데 이는 이전의 9년 동안 5600유닛이 콘도로 바뀐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콘도로 전환된 아파트는 이올라니 리젠트, 퍼시픽아나, 마키니, 901 프로스텍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