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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샌더스, 백악관 회동 왜?

샌더스 "긍정적·건설적인 대화"
클린턴 선호 여론 불식용 해석도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닷새 앞둔 민감한 시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사진) 상원의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전격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45분간의 회동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남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며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공명정대 하려고 최대한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껏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의 1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었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매우 영리하며 정책의 안팎을 잘 알고 있고 경험이 풍부해 대통령이 된다면 집권 첫날부터 국정운영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일찍이 '공화당의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법무부가 "개인 이메일은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한 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언론들은 이날 회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를 선호한다는 관측을 반박하고 자신은 중립임을 공개로 보여줬다"고 풀이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샌더스 의원의 대선 출마는 당을 위해 정말 좋은 일"이라며 "그가 후보로 지명되거나 되지 않거나. 민주당의 많은 사람이 선거에 참여하고 고무되는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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