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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 "아이오와 토론회 승자는 트럼프"

폭스뉴스 행사 보이콧 불구
첫 질문부터 '트럼프 불참…'

“이번 토론회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였다.” 정치 전문지 ‘더힐’은 미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나흘 앞둔 28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폭스뉴스 주최로 열린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7차 TV토론회에 대해 “트럼프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토론회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1250만 명이 방송을 통해 시청한 이번 토론회에는 트럼프가 진행자인 여성 앵커 메긴 켈리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불참한 가운데 랜드 폴(켄터키)·테드 크루즈(텍사스)·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연방상원의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 흑인 외과의사 벤 카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토론회는 트럼프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중심으로 흘러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켈리는 이날 첫 질문으로 크루즈 의원에게 트럼프가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이오와 유권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었고, 트럼프와 최근 설전을 벌여온 크루즈는 "드디어 우리가 트럼프를 처리했다"며 "아이오와 주민들을 위해 이 무대에 오른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가 다른 이들을 모욕한다면 나는 거기 화답할 생각이 없다"며 "정책과 비전, 경력이 정치의 골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대중의 관심을 독차지해온 트럼프에 대해 "그는 재미있는 사람이다. 지구상 최고의 쇼"라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트럼프가 아니라 정권 교체에 관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토론 도중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물어보든 무대를 떠나는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트럼프를 은연중에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토론이 진행되는 같은 시각 디모인의 드레이크대학에서 열린 재향군인 후원 행사에 참석해 “재향군인들의 권리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로서는 내 행사가 폭스뉴스 토론보다 더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승재 기자, [뉴시스]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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