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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트럼프 돌풍 눌렀다

1일 아이오와 전당대회

힐러리-샌더스 '사실상 비겨'
9일엔 뉴햄프셔 예비선거
3월 1일 13곳 '수퍼 화요일'
NY 4월 19일, NJ 6월 7일
7월 전대서 공식 후보 지명
11월 8일 45대 대통령 선출


도널드 트럼프가 졌다.

1일 2016년 미 대통령 선거가 개막된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 후보는 24%를 득표해 28%를 얻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연방상원의원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무너졌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결국 보수 기독교인 지지층을 넓게 다진 크루즈에게 패배했다.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은 23%로 트럼프에 맞먹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 공화당 예비선거는 결국 이들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민주당 코커스에서는 2일 0시까지 95%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9.9%를 얻어 49.6%를 얻은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을 불과 0.3% 차이로 앞서고 있다. 표 차이가 너무 근소해 이날 밤 최종 승자가 발표되지 못했다. 클린턴은 이날 선거를 통해 여전히 유력 후보라는 입지를 굳혔으며 샌더스는 돌풍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반면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1% 미만을 얻는데 그쳤으며 이날 투표를 끝으로 후보 사퇴를 발표해 앞으로 민주당 예비선거는 클린턴과 샌더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앞으로 민주.공화 양당 예비후보들은 11월 8일 본선거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7월 전당대회 전까지 치열한 주별 경선을 이어간다.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오는 9일 뉴햄프셔주에서 실시된다. 아이오와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경선이다. 이어 2월 말까지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가볍게 몸을 푼 후보들은 3월 1일 결전을 벌인다. 이른바 '수퍼 화요일'이다.

이날 텍사스와 버지니아를 비롯해 콜로라도.미네소타.노스다코타.와이오밍.앨라배마.아칸소.조지아.오클라호마.매사추세츠.버몬트.테네시 등 총 13개 주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이르면 이날이 지난 후 양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뉴욕은 4월 19일 뉴저지는 6월 7일 각각 프라이머리가 진행된다. 마지막 경선 일정은 6월 14일 워싱턴DC 프라이머리다.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는 경선의 하이라이트인 전당대회에서 공식 지명 절차를 밟는다. 공화당은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민주당은 25일부터 28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된 양당 후보들은 8~10월 토론 및 캠페인을 거쳐 11월 8일 본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 제45대 대통령 취임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

김종훈·신동찬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아이오와주 코커스 결과는 www.koreadaily.com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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