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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기적' 만드는 '민심'…딴 생각 민주 기득권 '당심'

민주당은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방식이 기득권에게 유리하게 구성돼 있다.

각 주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그 비율에 따라 대의원이 배정된다. 이렇게 배정된 일반 대의원들과 수퍼대의원들의 투표 결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그렇기에 버니 샌더스는 뉴햄프셔에서 클린턴을 22% 차이로 크게 누르고 아이오와에서는 겨우 0.3%를 뒤졌지만 여전히 엄청난 차이로 경선에서 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려면 경선 종점에 2382명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총 4763명인 대의원으로부터 과반수를 획득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4763명 중 4051명은 경선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 일반 의원이고, 나머지 712명이 수퍼대의원이다.

수퍼대의원은 한마디로 민주당의 VIP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민주당 중앙위 대표단, 민주당 의원, 민주당 주지사, 그리고 이전 민주당 대통령이나 부통령을 지낸 고위 민주당 인사 등이 수퍼대의원들이다.

샌더스가 최근 2개주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현재 수퍼대의원 712명 가운데 이미 362명은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경선에 따른 대의원은 샌더스가 총 36명을 확보, 힐러리의 32명을 앞서고 있지만 수퍼대의원을 포함시키면 힐러리 394 대 샌더스 44로 샌더스가 크게 지고 있다. 이는 힐러리가 이미 362명의 기득권 표를 거머쥔 반면 샌더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고위 민주당 인사는 불과 8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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