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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좋아요'로 대통령 뽑으면…카슨 1위

'좋아요' 숫자로 지지율 분석
샌더스·트럼프 2위, 클린턴 5위

페이스북 좋아요(Likes)로 미국 대선을 치른다면 과연 어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까?

지난 2008년 미국 대선결과 분석으로 유명해진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이 지난 11일 '더 페이스북 프라이머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를 기반으로 한 민주·공화 대선 후보의 지지율 분석이다.

현실과 달리 페이스북 상에서는 신경외과 의사 출신 공화당 후보 벤 카슨(사진)이 미 전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슨은 실제 경선에서는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를 추월해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핵심 참모들이 이탈하는 등 지지율 하락을 겪으며 지금은 4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전체 26%의 지지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는 최근 뉴햄프셔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승리한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각각 23%의 지지를 받았다.

샌더스는 정보기술(IT)이 발달한 서부지역을 휩쓸고 있고 버몬트, 메사추세츠 등 동북 지역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루이지애나 같은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페이스북에서는 8%의 좋아요를 받아 전체 5위에 그쳤다.

샌더스와는 3배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 12%)보다도 지지율이 낮다. 클린턴 뒤로는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가 7%,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의 지지를 받고 있다.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는 실제 경선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앞서 아이오와주나 뉴햄프셔주에서도 페이스북 경선에서는 샌더스와 트럼프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실제 경선 결과는 박빙이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주로 젊고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득 수준은 평균보다 낮고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는 점을 들어 페이스북 경선이 실제 경선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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