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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치고올라온 이대호 '주전 1루수' 가능성↑…주전 린드보다 훨씬 적은 기회서 압도적 타격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국가대표 4번타자의 위엄을 과시중이다.

한국-일본리그를 평정하고 꿈을 따라 미국에 건너온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초청 신분 자격으로 시애틀과 계약했지만 실력으로 빅리그에 올라온뒤 주전자리도 넘보고 있다. 지난달 개막 당시에는 '백업 1루수'에 불과했지만 한달만에 주전급으로 발돋움했다.

이대호는 특히 10일 워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ㆍ2루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6-4로 승리한 이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단연 이대호였다.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던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상대 선발이 좌완일때만 기용됐으나 최근 출전 기회가 늘었다.

왼손-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호쾌한 타격을 보이면서 시애틀의 주전 1루수이자 좌타자 애덤 린드는 이대호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특히 숫자가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린드는 11일 기준으로 올시즌 26경기서 타율 0.212(85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9경기서 타율 0.283(46타수 13안타) 5홈런 9타점 7득점을 올렸다.



린드보다 훨씬 적은 기회에서도 압도적 성적을 보이는 것이다. 이대호는 탁월한 타격 기술을 지녔다.

특히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치는 부드러운 스윙은 압권이다. 팬들로부터 '조선의 4번타자'란 애칭으로 불린 이대호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자 굴욕적이란 평가가 나왔지만 어느덧 시애틀의 주전 1루수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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