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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2루타’ 박병호, 4G 연속 안타…팀은 패배

‘강정호 휴식’ 피츠버그 20승 고지

박병호(29ㆍ미네소타·사진)가 대형 2루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추격전 끝에 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6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8-10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이날도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2사 주자 2,3루 찬스인 4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네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조던 짐머맨을 다시 만난 박병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후 2구째를 받아쳤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멀리 뻗어가던 타구는 아쉽게도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대형 2루타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박병호가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사이,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를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1회말 8실점이 지나치게 컸다.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1회 아웃카운트 2개 잡는 동안 3피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고, 두번째 투수 팻 딘은 5.1이닝을 소화했으나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경기 중반 8-9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8회말 라이언 프레슬리가 J.D 마르티네스에게 승리를 확정짓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강정호(28)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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