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전서 햄스트링으로 교체
이대호, 역전타에 이어 솔로포까지
추신수는 20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 1득점에 성공했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3회말 교체됐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도 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사 1,2루 상황에서 필더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로 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는 원맨쇼를 선보였다.이대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린 것에 이어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솔로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이날 이대호는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8-3)로 이끌었다.
류현진(28ㆍLA 다저스)은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에 나서 3이닝을 소화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3실점(1자책)했고 투구수는 44개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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