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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에 동서양이 '공존'

FIDM 우수 졸업생 패션쇼 통해 본 올해 패션 트렌드

특정 이미지보다 '다양성'
꽃무늬로 여성스러움 강조
하늘색 등 밝은 톤 많고
스커트는 미니서 미디로


패션디자인전문대학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이 올 졸업 작품발표회를 통해 밝고 화려한 색과 꽃무늬 등 여성미를 강조한 올 유행 패션의 흐름을 보여줬다. FIDM은 매년 우수 졸업 예정 학생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 '데뷔(Debut)'를 통해 그해 유행 경향을 선보여왔다.

'데뷔'에는 의상 디자인 뿐 아니라 텍스타일 전공학생의 의자와 의상을 매치시킨 '체어링 스타일(Chairing Styles)'과 무대의상 전공생의 커스튬 디자인 작품을 함께 무대 위에 올린다.

FIDM의 디자인 교수는 대부분 세계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는 유명 디자이너들로 이들의 지도하에 패션을 익힌 학생의 감각 역시 세계 패션을 읽는 데 부족함이 없다. '데뷔' 쇼가 남가주 최고의 패션쇼로 자리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별히 이들의 디자인에는 유명 패션쇼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창조성이 담겨있어 유명 디자인 하우스의 디자이너들이 매년 '데뷔'쇼를 관람한다.



지난 8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올해 '데뷔'쇼에서 특별히 강조된 것은 동ㆍ서양 전통을 조화시켰거나 고대와 현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버무린 밸런스 디자인.

데뷔쇼를 이끈 FIDM 출신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닉 베레오스는 "전세계가 하루권에 들어선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융합과 조화이며 패션 역시 이 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올 데뷔쇼에서 선보인 의상의 특징을 설명한다. 특별히 페이반드 미잘레가 선보인 의상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의 전통 저고리에 서양의 치마를 받쳐입은 듯, 완벽하게 동ㆍ서양 전통 의상의 이미지를 한 벌에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데뷔쇼에서 선보인 의상은 핫 핑크나 짙은 오렌지색, 빨강과 하늘색, 노란색 등 상당히 밝은 톤의 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패션을 이끄는 여성스러움의 상징은 꽃무늬와 꽃 장식, 레이스 등을 통해 다양하게 선보였고 스커트 길이를 다양하게 처리함으로써 미니에서 미디로 전환해 가는 유행의 흐름을 보여줬다.

드레스를 대부분 풍성하게 디자인한 것도 여성스러움의 상징.

이날 패션쇼에 참석한 후원사 'BCBG 맥스 아즈리아'의 패션 관계자는 "올해 패션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하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모양을 조화시킨 디자인이 유행할 것이며 데뷔쇼는 이러한 다양성을 매우 상징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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