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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주택구매 시 알아야 할 것들

김수연 / 뉴스타부동산 명예부사장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 주말마다 젊은 부부를 만나 집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곳은 상당히 더운데 그래도 어바인은 덜 덥다고 좋다고 한다.

한국에서 이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렌트를 살고 있는데 어린 자녀를 데리고 앞으로 정착할 곳을 찾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살던 아파트로부터 전세금를 받아 그 돈을 다운페이로 써서 미국에 집을 구매하려한다. 젊은 세대답게 자신들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어느 지역이 좋을지 많이 연구하고 어바인이 좋은 도시라는 말을 듣고 직접 보러 온 것이다. 그러나 실제 경험 없이 단편적인 기사들과 여러 사람이 하는 말만 듣고 온 터라 여러 가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들의 질문에 답변했던 몇 가지를 중심으로 집 구매시 작용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정리해 보자.

1. 집은 이미 자신이 구매할 수 있는 규모를 알기에 가격, 크기, 지역 등을 생각해 봐야한다. 아파트 렌트비 대신 모기지를 갖겠다 정도는 좋지만 터무니없는 욕심은 금물이다. 남편들은 집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데 반해 특히 아내들이 새 집인지, 키친 사이즈나 캐비닛 색상, 카운터 탑 종류와 색깔, 바닥 상태, 페인트 , 구조 등 많은 부분에 눈이 높고 욕심이 크다. 예산 안에서 집을 보는 게 좋다.

2. 집을 많이 본다고 좋은 집을 찾느냐. 대답은 물론 아니다. 너무 많이 보면 지쳐서 그만 둘 때가 있다. 집을 구매하기 원하는 바이어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 그래서 에이전트를 만났을 때는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상태라 보아도 된다. 에이전트를 만나 첫주 아니면 두 번째 주에 나온 집이 가장 적당한 경우가 많다. 처음 본집을 지나치고 나중에 다시 보려하면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이다. 또 처음 보는 집은 집 가격에 대한 감이 없어서 무조건 깎아서 오퍼를 쓰려다 풀 프라이스나 아니면 오버 프라이스를 쓴 사람에게 밀려서 몇 번 오퍼에서 떨어지면 그때야 후회하는 일이 있다.



캐시로 하는 구입이 아닌 이상 융자를 받아서 구매하기에 1만~2만 달러 차이라 해도 한 달 페이먼트는 50~100달러 차이이다. 집을 못 사는 게 손해이지 한 달에 100달러 차이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 있다. 처음 집을 보는 바이어는 집값에 대한 감이 없으므로 에이전트가 하는 말을 잘 따라야 한다. 에이전트는 이 집이 시장에 나온 지 어느 정도 됐는지 1주일 정도 되는 집은 집값을 무조건 깎으려 하면 안 되고 한 달이 넘은 집은 어느 정도 흥정할 수 있는지, 셀러의 에이전트와 통화해 셀러와 집의 상황에 대해 잘 살펴야 한다. 또 내가 좋아하는 집이면 인종이나 나이를 떠나 모두 다른 이들도 좋아한다. 누가 보아도 눈은 같다.

3. 집을 사서 업그레이드한 비용은 나중에 집 팔 때 전액회수는 힘들다. 자신들이 그 집에 살면서 좋아 한 걸로 만족해야 한다. 조금더 받고 조금 더 쉽게 팔린다고 생각해야지 들어간 비용을 모두 더해 팔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페인트는 그나마 들인 돈을 어느 정도는 받을 수 있지만 잘 사용하던 것을 뜯고 다시 설치하는 경우 바닥을 비롯해 키친 업그레이드 창문교체 등은 절반 정도만 회수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문의:(714)38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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