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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배우 존 조, 로멘스 영화 주연

한인감독 독립영화 '콜럼버스' 주연 낙점
선댄스 영화제 극찬세례·LAT 대서특필

한인 유명 배우 존 조가 한인 감독 코고나다와 함께 손잡고 만든 영화 '콜럼버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LA타임스는 문화를 다루는 '캘린더' 1면을 통해서존 조의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스타트랙 등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한인 배우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은 존 조지만 주연을 맡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존 조는 로멘스 영화 콜럼버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콜럼버스는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 진이 갑자기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를 보러 인디애나주의 소도시 콜럼버스에 가면서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 케이시를 만나면서 지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고 관계가 미묘하게 변해가는 것이 줄거리다.

콜럼버스의 감독은 코고나다. 영화 연출경험은 없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유명인이다. 히치콕부터 큐브릭까지 거장의 영화를 분석해서 보여주는 '동영상 에세이'를 선보였다. 코고나다의 동영상은 대부분 2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영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코고나다가 한국에서 온 이민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연출하는 작품이 콜럼버스다.



코고나다는 존 조와 첫 만남부터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존 조는 "다른 감독들은 독립영화를 대규모 영화를 맡기 위해서 찍는 '포트폴리오'와 같이 취급하기도 하지만 코고나다는 순수하게 예술을 추구한다"며 감독에 대해 극찬했다.

존 조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인생의 파트너를 찾아서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하지만 아시안이 이런 역할을 맡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는 틀에 박힌 이미지로만 보이는 것 같다"고 로맨스 영화의 주연을 맡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콜럼버스는 최근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존 조 또한 콜럼버스 외에도 많은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누아르 장르의 독립영화 '제미나이'에서 탐정 역을 맡았으며 훌루의 코미디 시리즈 '디피컬트 피플'에서는 조연으로 출연 중이다. 폭스의 드라마 '엑소시스트'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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