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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열쇠 풀리나…공화당 연방하원, 줄리안 어산지 찾아가

"대중이 모르는 자세한 얘기 들었다"
"기자회견실에 위키리크스 자리 요청할 것"
러시아 스캔들, 가짜뉴스·음모론 판명되나
어산지 "러시아로부터 정보 받은 적 없어"
민주당 전국위원회, 어산지 주장에 의혹 제기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입을 열었다.

더힐은 16일 데이나 로러배커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이 줄리안 어산지를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현재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로러배커 의원은 어산지를 만나기 위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방문했다.

더힐은 로러배커에 대해 ‘어산지를 만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첫 번째 연방하원의원’이라고 언급했다. 로러배커 의원은 “어산지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이메일을 해킹했던 것에 대한 내용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산지는 당시 위키리크스 보도의 출처는 러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당시 폭로를 했을 때에도 러시아로부터 정보를 얻은 적이 없다고 언급했었다.



로러배커는 어산지로부터 민주당 이메일 해킹사건에 대해 대중들이 모르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과거 내가 기자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위키리키스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백악관 기자회견실에 위키리크스의 자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측은 어산지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국가 정보기관의 견해를 수용할 것”이라며 어산지와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의 대화 내용이 정치적으로 편향적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 “로라배커 의원은 푸틴이 가장 좋아하는 연방하원 의원”이라고 말했다.

더힐은 로라배커 의원이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어산지는 외교적, 군사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폭로하면서 유명해졌다.

어산지가 설립한 위키리크스는 민주당 이메일 내역을 공개한 것을 포함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정보를 폭로한 적도 있다. 로라배커 의원은 “가짜뉴스에서 보도된 바와는 다르게 어산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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