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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중이다'를 줄여 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11/03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8/11/02 18:10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진행형 '~ing'는 우리말로 '~중이다'로 배운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진행형이 꼭 이렇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말에서 기본적으로 진행형은 '~하고 있다'이기 때문이다.

진행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공부하는 중이다"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처럼 쓰는 사람도 있다. 이 역시 '~하고 있다' 형태인 "공부하고 있다"가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중이다'를 남용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비상근무 중인 대책본부는 범정부 협업체계를 가동 중이다. 전국에서 관계 공무원이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다"와 같은 예다.

'중인' '중이다' '중이다' 등 '중'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글에서는 이런 형태가 많이 나온다. 서술어에서는 가급적 '~중이다' 대신 '~하고 있다'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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