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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쓰라'와 '써라'

[LA중앙일보] 발행 2018/11/07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8/11/06 19:14

"남자도 양산을 쓰라." 여기서 '쓰라'가 맞을까, '써라'가 맞을까.

'쓰라'와 '써라' 모두 청자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행동을 요구하는 명령문에 사용할 수 있다.

'써라'는 '쓰다'의 어간 '쓰-'에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어(-아)라'가 붙은 형태(쓰+-어라)로 모음 'ㅡ'가 탈락해 '써라'가 된다. "네가 보고서를 써라"와 같이 '-어라'는 청자에게 직접 명령의 뜻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쓰라'는 '쓰다'의 어간 '쓰-'에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으)라'가 붙은 형태(쓰+-라)다. '-라'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책·잡지·신문 따위의 매체를 통해 간접 명령의 뜻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남성도 육아휴직을 쓰라"와 같이 언론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사용하는 특수한 명령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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