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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재료, 원료

[LA중앙일보] 발행 2018/11/30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8/11/29 19:20

음식·화장품 등 어떤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밑감을 '재료' 또는 '원료'라고 한다. 그러나 "사탕수수는 설탕의 재료로 이용된다"고 하거나 "향나무는 공예품의 원료로 애용돼 왔다"고 하면 어색하다. 사탕수수는 설탕의 원료, 향나무는 공예품의 재료라고 써야 자연스럽다. 이들 단어는 만드는 과정에서 소재가 어떻게 변화되느냐에 따라 쓰임새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몸에 이로운 풀이란 뜻의 허브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 비빔밥 재료로도 그만이다"에서처럼 소재의 근본 성질은 유지되면서 물리적으로만 변화를 보일 때의 밑감은 '재료(材料)'라고 한다.

'원료(原料)'는 소재가 화학적으로 변화해 그 근본 성질이 바뀔 때의 밑감이란 의미로 "허브 등 천연 원료에 알데히드라는 화학 성분을 배합해 만든 향수다"와 같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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