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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캐러밴' 난민 해결책

요즘 중남미 난민, '캐러밴'이 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원래 캐러밴은 대상(隊商)이다. 주로 실크로드를 통해 낙타를 타고 무리를 지어 장사해서 먹고 살았다. 난민과는 다르지만 무리를 지어 수천명이 수천리 길을 달려오는 모양이 중남미 난민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은 먹을 것이 없는 거지와 같은 부랑자들이다. 다른 말로 난민이다.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적 안정으로 평화가 유지되면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된다. 정치 불안으로 전쟁이 빈발하고 치안이 문란하면 백성들은 일자리가 없어 배고픔을 해소하지 못한다. 무상급식, 무상분배 등을 내세워 일시적으로 선심정치를 하면 일하기 싫은 백성들은 그들을 이쁘다고 표를 찍어 다시 집권하게 한다. 엉터리 민주주의다.

백성들이 깨어 있어야만 그 나라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고 그런 나라에서는 난민이 나오지 않는다. 알량한 투표 몇 번으로 정치가 잘 못되면 백성이 옴팍 뒤집어 쓰는 제도라면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 국경까지 온 캐러밴은 모두 나쁜 정치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학정을 못견뎌 반란을 일으킨 진나라 진승처럼 그곳에서 항쟁했어야 했다. 애매한 나라 미국으로 대거 몰려 올 것은 아니다. 백성의 가난은 나라님도 어찌 할 수 없다는 말처럼 일하지 않고 혜택만 누리기를 바라는 백성은 나라에서도 책임질 수 없다.



진나라 상앙처럼 '변법'을 만들어 법령을 엄격히 실행하면서 벌칙을 가혹하게 하고 거주 이전의 자유를 통제하는 범위에서 자활하여 살게 하는 법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각자 고국으로 돌아가 살 수 있는 정치, 경제적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제도가 다르고 이념이 다르다고 적폐로 몰려 숙청되는 것보다는 백 배 낫다.

미국도 복지제도 때문에 재정적자로 곤란을 겪고 있는 판국인데 몇 만명의 난민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합당치 않다. 하나님께 맡겨보자.


손가명 / LA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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