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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프리미엄]올해 이뤄야 할 6가지 일들…일일·주·월 단위로 계획 세워야 실천 가능

"삶을 주도하는 목표 준비하고
긍정적·감사한 마음 가져야"

주위에서 원하는 걸 나중에 이루는 사람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계속 1등을 유지하고 독점적인 기회를 잡는다. 매년 성적은 오르고 리더십을 인정받고 심지어 멋진 시간을 보낸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은 이 시기에 행동이나 성격이 변하면서 학교 성적이 떨어지기도 한다. 많은 학부모가 이 문제를 꺼내면서 내가 어렸을 때 어떻게 보냈는지 듣고 싶어한다. 10대 자녀의 불복종, 무관심, 반항을 직면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학 진도가 순조롭지 못하다는 걸 가장 먼저 아는 건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나 인생의 초기에 세운 목표가 있기에 계속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중간에 다른 길을 가다가도 돌아올 수 있었다.

새해에는 여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6가지 조언이 있다. 이는 수년간 성공한 학생들을 직접 관찰하고 깨달은 경험이다.

1. 선택하라



무엇을 원하나? 목표는 무엇인가? 뭐가 필요한가?

학생들의 가족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다. 어떤 부모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내 아이는 스탠퍼드 입학이 꿈이에요" 또는 "나는 내 딸이 리더십을 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것이다. 반면, 모르는 부모들도 있다.

만일 아이가 의사가 되고 싶다면 그 목표는 향후 수 년 동안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목표를 이루기 우해 프리메드의 길을 선택한다면 앞으로 수강할 과목들이 달라진다.

아이는 나중에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때문에 인문 과목보다는 전략적으로 STEM 과정인 과학 과목을 더 선택해 들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여름방학을 보내는 것도 다를 것이다. 프랑스를 가서 프랑스어를 배우기보다는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헬스케어 관계자의 뒤에 다니면서 일을 배우는 섀도우 일을 선택할 것이다.

원하는 걸 알지 못할 때는 바람이 끄는 대로 가게 된다. 어느 날은 발레에 도전해보고 흥미가 떨어지면 수영에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그림을 시도할지 모른다. 글을 쓰다가 축구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무엇을 했는지 도통 모를 것이다.

시간을 그렇게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사실은 시간은 그렇게 쓰면 안 된다. 어느 시점에서는, 특히 대입이 가까워질수록 종착역을 알고 그것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보여주는 학생과 아직도 잘 모르는 학생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전자에게는 기회가 더 많다.

2. 사전에 계획을 세워라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내가 제시간에 도착하고 준비가 돼 있다는 걸 안다. 내가 계획 없이 회의나 수업에 들어가는 건 드문 일이다. 나는 해야할 일과 목적이 포함돼 있는 안건이 있고 이는 매일 해야할 일과 책임이 따른다.

나는 주, 월, 연 단위로 스케줄을 짜고 지킨다. 이러한 습관은 중학교 때부터 지켜왔다. 그렇다고 내가 잊지 않거나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수를 하지만 굉장히 드문 일이다.

하기로 한 일을 실수했을 때 배운 교훈은 제대로 적지 않았거나 충분히 명확하기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제대로 적을 때는 결과가 다르다.

이러한 습관이 있지 않다면 플래너를 구입해 내용을 적자. 어느 대학에 가겠다는 장기 목표부터 아주 작은 결심까지 계획을 적어보자. 그리고 내년 이맘때쯤 무엇을 이뤘고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보자. 플래너에 적을 주요 내용과 시행할 행동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앞으로 12개월 동안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학, 시험기간 등 학교의 주요 날짜와 행사를 적는다.

- 생일, 경연대회 등 학교 밖에서 진행될 날짜와 개인적인 일정을 추가한다.

- 앞으로의 한 달을 집중한다. 그달에 진행될 행사나 주요 내용을 알고 준비한다.

- 그런 다음, 그달의 각 주별로 진행되는 일정에 집중한다. 특히 매주에 있을 과제, 시험 날짜, 행사를 기록한다.

- 매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살펴보고 우선 순위를 정해 진행한다. 급하지 않은 일도 있으니 긴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자.

매일 이 과정을 반복하자. 만약 이대로 스케줄을 준비하고 진행한다면 더 생산적이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무엇보다 시간을 통제하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다.

3. 삶을 주도하라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조언이다. 자녀의 삶을 대신해 주도하는 학부모를 본다. 하지만, 이 시대는 학생이 주도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일에 눈과 귀를 열어놓고 필요하다면 도전해보자. 학교에서 하는 인턴십도 있고 상을 받을 수 있는 대회에 출전하거나 로컬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하는 일일 수도 있다. 아무도 지원서를 갖다주지 않는다.

학생 스스로 학교 카운슬러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해 상의하거나 도서관을 방문해 자원봉사 자리를 알아봐야 한다.

내가 추천서를 써 준 학생 한 명을 '강탈자'라고 묘사한 적이 있다. 결코 사용해보지 않았던 표현이었다. 이 학생은 기회에 배고파 하고 질문을 퍼붓는다. 대부분의 학생이 기회가 다가오길 기다린다면 그녀는 먼저 기회를 찾는다. 그리고 그녀는 정기적으로 나에게 아이디어를 가져다준다.

바로 여름, 그녀는 국제 에세이 콘테스트에 출품하고 다국적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인턴십을 얻었다. 또 콜롬비아 대학 교수와 함께 연구를 마쳤다. 삽화를 그리고 쓴 아동용 책도 만들고, 시집을 정리하고, 공상 소설 블로거로서 책을 논평하고, 바이올린 대회에 참가해서 이겼다.

그녀가 스탠퍼드 대학의 두 명문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놀랍지 않았다. 그녀는 기회를 결코 기다리지 않고 찾아다녔다.

4. 지속적이고 진지해라

한 가족이 뛰어난 학생이지만 사교적이지 않은 딸의 리더십 개발을 원했다. 그래서 만난 지 1달 안에 그녀의 지역사회로 끌고나갔다. 첫 번째 시도에서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여학생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겁에 질렸고 무서워 했다. 여러 번의 훈련 끝에 준비가 됐다는 그녀를 데리고 나가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도 여학생이 희망한 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훈련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지원 부대를 보내서 그녀는 바다의 잃어버린 작은 눈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첫 시도에서 그녀는 예비 참가자들에게 완전히 거절당했다.

그들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거절 받은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녀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말했고 사람들이 거절할지 모른다는 걸 상기시켰다. 그리고 "좋다"고 말할 사람이 생길 때까지 계속 가서 물어보라고 격려했다.

어떤 아이들은 앞으로 나가기보다는 상대방이 거절했다는 사실로 좌절한다. 그래서 이 여학생에게 이번 도전은 크고 값진 결과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말하고 나 자신에게도 말한다. 모든 건 힘들고 쉽지 않다고. 만일 평범하게 지내면서 스스로 도전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고 스스로에 대한 목표를 설정했다면 시작은 힘들고 어렵다. 이건 매우 정상적인 과정이다.

나에게도 결코 쉽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원하는 걸 성취했지만 내 인내심과 인격을 시험할 때가 여러 번 있었다. 거절당하기도 했고 내 방식대로 일을 하지 않기도 했다. 학교에서 쓰러지기도 했고, 부모님께 소리질렀고 포기하려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계속 밀고 나가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이곳에 없었을 것이다.

5.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라

내가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가 '생큐(thank you)'다. 이 말은 진심이다. 난 이 말을 할 때 기분이 좋다. 다른 사람들도 들을 때 진심을 느끼길 원한다. 이 단어는 나를 행복하게 해 주고, 땅 위에 서게 하고, 심지어 젊음을 유지시켜 준다. 학생으로서 나의 성공에 어떤 비밀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많은 것에 대해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었을 때 나는 고맙다고 몇 번이고 말했다. 부모님이 내게 무언가를 주셨을 때도 감사하다고 한다. 학생들은 나를 볼 때마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를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간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은 호의만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내 길을 가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을 의미할 수있다.긍정적이고 감사를 표하는 학생들은 현명하다.

한 특별한 가족이 떠오른다. 엄마가 학비를 낼 때마다 개인 감사편지를 동봉했다. 처음에 그것을 일회성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편지는 지속됐다.

늘 손으로 쓴 감사 편자를 보면 그분의 특유의 미소 띤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를 보면 긍정적이고 친근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녀의 딸은 엄마를 꼭 닮았다.

그래서 딸이 급하게 어떤 걸 요구하거나 막판에 부탁하는 일이 생겨도 우리는 그녀를 위해 기꺼이 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친절하고 관대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을 수 없다. 상대방을 위해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이며 그들이 특별한 관심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이러한 것은 삶이 향하는 방향에 변화를 준다.

이 학생이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쿨한 성격이라는 게 놀랍지 않다.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똑똑하다. 모녀를 보면 그들이 견뎌낸 모든 개인적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사려깊고 총명하고 긍정적인 두 사람을 보면 계속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삶에 축복을 준다.

6. 대가를 지불하라

지금 내가 있는 곳에는 혼자 오지 않았다. 언제나 나를 도와주거나 기회를 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할 수 있을 때 감사한 마음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하는 다른 사람들도 같을 생각일 것이다. 최소한 소셜미디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회적 자본을 증가시키는 행동이 될 것이다.

요약하자면,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 어떻게 달성할지 대략적으로 계획하라. 목적을 위해서 찾고, 배우고, 기술을 습득해야 할 것이고, 나가서 스스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정의한 이 길을 따라 갈 때, 분명히 낙담시키는 장애물을 보게 된다. 불 속을 걷고 있다고 해도 계속 걸어가야 한다.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원하는 곳에 도착한다면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애초에 그곳에 갈 수 있던 것도 누군가 문을 열어놓은 덕분이기 때문이다.

mkim@ivorywood.com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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