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마스터 ‘고교 모델 뽑는다’

내달 하이스쿨 모델 경연대회 개최
지역사회 기여·패션뷰티 기반 조성
5월 BM재단 설립,장학사업도 추진

‘강남스타일’과 ‘K뷰티’를 앞세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한인기업 뷰티마스터(BeautyMaster)가 애틀랜타 전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이스쿨 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기자회견하는 박형권 뷰티마스터 대표.

조지아주 둘루스에 한국식 패션뷰티 백화점 뷰티마스터 매장을 경영하는 BM USA LLC(대표 박형권)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9-10일 ‘제1회 미스 뷰티마스터 하이스쿨 모델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뷰티마스터가 미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모델 선발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업체는 또 고교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8월에는 성인 대상 모델 선발대회도 주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권 대표는 “경연대회를 통해 뷰티마스터가 한인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패션뷰티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값진 무대에 한인 고교생들도 많이 지원하고 도전해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신청자 중 약 60명을 뽑아 다음달 9-10일 1박2일간 둘루스 뷰티마스터 매장 지하에 마련된 런어웨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현재 한인 모델 지망생 한 명을 비롯해 6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한 학생들은 매장 내 런어웨이 무대에서 무료로 모델코칭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 순위는 인스타그램 1000점과 현장 심사 1000점을 합산해 산출한다. 심사위원단은 엠파이어 뷰티스쿨의 에이프릴 L 도나휴 인스트럭터와 레비스타 드 피에스타의 라파엘 비렐라 디렉터 등 패션 뷰티전문가 7-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결선에서 1-3등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각각 1000달러, 700달러,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4-10등은 300달러 상당의 프롬드레스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뷰티마스터 측은 또 행사 참가자와 관객 등 결선 당일에 참석한 이들에게 고교 졸업식 파티에 입는 프롬드레스를 50%에 할인하는 쿠폰과 선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뷰티마스터는 지난 2016년 8월 둘루스 소재 귀넷 플레이스 몰에 지하 포함 2개층 8만2000스퀘어피트(sqft)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아울러 뷰티마스터는 오는 5월 BM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2월 모델 선발대회 순위입상자 10명을 포함, 연말 수여식에서 30명에게 연말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해마다 10명씩 수혜자를 늘려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770-362-1422, 인스타그램: @beautymasterduluth


허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