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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이야기] 손톱과 건강

안녕하세요? 눈도 많이 오고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 나가실 때 장갑을 꼭 끼고 나가시는 것이 손을 따뜻하게 하고 넘어질 때 손을 보호해 주어서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손에 있는 손톱과 건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손톱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요, 손톱은 단순히 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톱이 변색되거나 모양이나 두께가 변하고, 갈라지거나 하는 경우는 건강의 상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노란 손톱을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인공적인 방법이 아닌 경우, 손톱이 노랗게 변하거나 잘 부서지는 경우, 갑상선 질환, 당뇨병, 또는 호흡기 질환과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변색이 없이 건조하고 부서지는 손톱은 물에 많이 접촉하는 경우, 매니큐어 제거제와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혹은 비타민 A, B, C가 모자라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손톱이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혈액 내에 산소가 부족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또한 폐질환 및 간, 신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수평 융기 혹은 보우라인(Beau’s line)이라고 하는 증상입니다. 하나 이상의 손톱에서 흰색 줄이 생기는 현상으로 관리되지 않는 당뇨병, 순환기 질환, 또는 심각한 아연 결핍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직융기는 조그만 흰색 점 같은 것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노화의 신호이며 우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비타민 B12와 마그네슘의 결핍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섯번째는 숟가락 모양의 손톱이 있습니다. 손톱 끝이 위쪽으로 휘어진 형태를 일컫는데요, 철분이 너무 부족하거나, 철분을 너무 많이 흡수 하였을 경우에 나타나며, 심장질환 또는 갑상선 기능저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이외에,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는 경우, 감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나 찰과상을 통해서 손톱 주위가 붓거나 고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경우는 질환뿐만 아니라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이 잡힌 식사,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한 음식을 드신다면 손톱의 건강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톱 뿐만 아니라 몸의 이상징후가 생겼다면 반드시 의사를 만나 상의 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재미 제약인협회 일리노이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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