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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아트쇼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작가 색다른 작품

LA아트쇼에 온 베를린의 한인작가 진.

LA아트쇼에 온 베를린의 한인작가 진.

LA아트쇼에서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차윤숙 작가.

LA아트쇼에서 작품을 설치하고 있는 차윤숙 작가.

미 서부 최대 미술제 'LA아트쇼'가 23일 개막했다. 18개국에서 온 120개 갤러리가 소개하는 개성 넘치는 수천 점의 작품들이 LA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LA아트쇼의 가장 큰 재미는 평소 캘리포니아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작품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도 LA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그 중 LA 데뷔전을 갖는 두 여성 한인 작가를 소개한다.

다차원적 관점의 재구성
베를린서 활동하는 작가 진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진(Sinn·한국명 김진언)이 LA 데뷔전을 LA아트쇼를 통해 치른다. 한국 관훈 갤러리와 함께다.

진 작가는 홍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University der Kunste)에서 조형을 전공했다. 2009년에는 포스코 스틸아트 어워드에 선정됐으며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이번 쇼에서 다차원적 관점을 표현한 작품을 소개한다.

진 작가는 "요즘은 메탈이나 유리를 재료로 한 고층건물들이 많다. 그 건물들을 지나갈 때 보면 형상들이 반사되고 일그러진다. 그리고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형상이 달라진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때론 우리가 보는 관점이 왜곡된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며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재구성해 보고 어떻게 확장되는 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진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판을 갈고 그 위에 색을 입히고 다시 스크레치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우레탄 코팅을 입혀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표면을 완성한다.

그렇게 삶 속의 시간을 의 빛에 새기듯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간다.

천에 자연을 물들인다
차윤숙 작가 미국 데뷔전


천에 자연을 입히는 차윤숙 작가가 아트 강남 갤러리와 함께 2019 LA아트쇼에 참가했다. 미국 데뷔무대다.

차 작가는 이번 쇼에서 작품 '자연에 대한 경배'를 소개한다. 그가 추구해온 작업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그는 평소 야상화와 나무를 원단에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평면적인 종이 위에 하는 페인팅이 지루하게 느껴지면서 새로운 재료와 작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렇게 천에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천을 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실험을 다 해봤다. 그렇게 천이 가진 재미있는 특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후 본격적인 작업을 천 위에 했고 훨씬 다양하고 입체적인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윤숙 작가는 중앙대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으며 채색화 작업을 해오다가 15년 전부터 천을 이용한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또한 그의 전시는 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대부분이 패션쇼 등의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한다.

그는 "산속에 집이자 작업실이 있다. 매년 손님을 그곳으로 초대한다"며 "자연과 실내 전시장 그리고 마당에서 전시와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LA아트쇼에서도 원단을 가지고 자르고 묶는 작업을 통해 준비해 놓은 원단을 의상으로 변형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연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인디고 염색된 팔찌를 선물로 증정한다.

퍼포먼스는 24일과 27일 정오에 진행된다. 부스는 BB27.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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