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성경학교 열린다

송봉모 신부 교수 초청 강연
8~10일 한국순교자천주교회

한국순교자천주교회에서 8일부터 진행되는 성경학교 강사로 초빙된 송봉모 신부가 지난해 열린 성경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는 모습.

한국 서강대학교의 송봉모 신부(예수회)가 강의하는 성경학교가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한국순교자천주교회(주임신부 이유진)에서 8일부터 열린다. 올해로 4차를 맞는 성경학교는 2016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진행해 왔다.

주제는 지난 강의와 같은 요한복음으로 '예수님을 더 잘 따르기 위해서(요한 11-14)'이다.

강의 시간은 ▶8일 오후 7시30분 미사 후 ▶9일 오후 6시30분 미사 후 ▶10일 오후 2시~5시로 사흘 동안 이어진다. 회비는 30달러다.

송 신부의 성경학교 강의는 깊은 영성을 쉽게 생활과 연관되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서강대학교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가 차츰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미주 지역에는 지난 2000년 캐나다의 한인공동체에서 처음으로 성경학교를 갖게 되었고 이어서 미 동부와 중서부, 그리고 2011년~2015년에는 LA에 있는 천주교성아그네스성당에서 매년 두 차례씩 8차에 걸쳐 열렸다.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전토마스 교육담당자는 "지난해에만 해도 애리조나주와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도 참석했다"며 이번 학기에도 예전과 비슷한 2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송신부는 1981년 예수회에 입회하여 1990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그레고리안대학교 신학과(B.A.)를 거쳐 성서학 박사과정(Ph.D)을 수료했다.

현재 서강대 신학대학원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요한복음산책 시리즈와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이 있다.

▶성당 주소: 7655 Trask Ave., Westminster,CA 92683

▶문의:[phone] 전토마스


김인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