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18년 AP 통계 분석] 아시안 성적 최고…중간점수 3.31점

9학년 인문지리·세계사 선호
컴퓨터 수업 늘면서 합격률 상승
AP외국어 80% 이상 고득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파격적인 예산배정으로 올가을 UC와 캘스테이트(CSU) 주립대의 입학 정원이 크게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주립대 진학 수준을 갖춘 고교 졸업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주립대 진학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AP과목(대학학점선이수제)를 마친 학생수가 4만9000명(32%)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고교 졸업생수가 1만9000명(5%)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대학 지원서를 접수한 학생수도 늘었다. 보고서는 2011년부터 가주 출신 고교 졸업생의 UC 지원서는 31%, CSU는 21%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18년 AP시험 주별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주에서는 총 79만4126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중14.9%인 11만9080명이 최고점인 5점을 받았다. 또 전체 응시생의 중간 점수는 2.91점이다.

아시안의 경우 총 21만3631명이 응시했으며 23.6%인 5만409명이 5점을 기록했다. 아시안 학생의 중간점수(mean score)는 3.31점으로, 인종별로도 가장 높았다. 백인 학생의 중간점수는 3.22점이며, 2개 인종 이상 혼혈 학생은 3.17점, 라티노/히스패닉 2.44점, 흑인 2.21점 순이다.

<표 참조>

최다 응시과목은 영어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실시된 AP 시험 기간동안 2만2612개 학교에서 124만 명의 학생이 1개 이상의 시험을 치렀다. 이 기간동안 치러진 시험은 422만 건으로 학생 1명당 평균 3.4개의 시험에 응시한 셈이다.

최다 응시과목은 영어(English Language & Comp)로 57만1009명이 응시했으며, 3점 이상을 받아 시험에 패스한 학생 비율은 57%다. 올해 영어 중간점수는 2.82점이다. 현재 AP영어를 듣고 있는 학생들은 전체 프로그램 등록생의 89%인 49만 명이다.

영문학(English Literature & Comp)도 총 39만6350명이 응시했으며 이중 47%만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두번 째로 응시생이 많은 과목은 미국사(US History)로 총 49만7290명이 치렀으며, 51.7%가 3점 이상을 받고 패스했다. 세계사(World History)의 경우 29만9194명이, 유럽사(European History)는 10만231명이 도전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증가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학을 제공하는 학교가 전년도보다 63%가 늘었다. 관련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수도 늘어나 컴퓨터A(Computer Science A)의 경우 6만 명이, 컴퓨터원리학(Computer Principles)은 7만864명이 택했다. 시험 합격률 분포도 역시 각각 67.8%와 71.2%로 다른 과목보다 높게 나왔다.

칼리지보드측은 지난 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컴퓨터 기초 과정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과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련 과목을 제공하는 학교수가 늘고 있어 관련 교사들을 트레이닝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과목에서 합격률 분포도가 가장 높은 건 미적분BC(Calculus BC)로 응시생 13만9376명중 11만8172명(79.8%)이 합격했다.

특히 5점을 받은 학생 비율은 40.4%에 달한다. 미적분AB(Calculus AB)는 응시생 30만8538명 중 57.6%인 17만7756명이 통과했다.

지난해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물리기계(Physics C Mechanics)의 경우 응시생 5만7399명중 77.2%인 4만4328명에 달했다. 물리2(Physics 2)의 경우 지원자는 2만5741명으로 적지만 합격률은 63.1%로 높게 나왔다.

학생들의 최다 지원 과목 중 하나인 심리(Psychology)과 생물(Biology)의 합격률은 각각 65.6%와 61.5%다.

외국어 점수 혜택 커

중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등 AP시험을 제공하고 있는 외국어 과목의 경우 합격률이 높아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어의 경우 응시자 1만3825명중 91.3%에 달하는 1만2628명이 3점 이상을 받아 통과했다. 특히 5점을 받은 학생 비율은 66.1%에 달한다. 프랑스어 역시 2만2867명중 77.2%가 합격했으며, 일본어는 2218명의 응시생중 1425명(64.2%)가, 독일어는 응시생 5053명 중에서 71%가 3점 이상을 받았다.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린 스패니시의 경우 18만435명중 88.3%인 15만9351명이 패스했다. 스패니시 문학(Spanish Literature) 역시 전체 응시생의 70.3%가 3점 이상을 받았다.

언어를 제외한 과목에서 합격률 분포도가 가장 높은 건 스튜디오아트드로잉(Studio Art Drawing)으로 3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은 89.5%다.

9학년생은 인문지리 인기

학년별 AP 프로그램 등록 분포도를 보면 9학년생이 가장 많이 도전하는 과목은 인문지리(Human Geography)로 14만1859명이 택했으며, 세계사(World History)가 그 뒤로 2만5271명이 듣고 있었다.

10학년생의 경우 세계사(24만498명), 미국사(6만3854명), 유럽사(6만6477명) 순이다. 또 졸업을 앞둔 12학년생의 경우 영문학과 세계사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