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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대입 준비하기…공통지원서 특별활동 섹션 미리 작성해라

SAT 서브젝트 점수로 학업지표 높이고
서머 프로그램 듣고 인턴십 경험 쌓아야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때로 11학년을 꼽는다. 11학년과 12학년에 제대로 성적을 관리하고 그동안의 특별활동을 마무리해야 대입 지원서도 깔끔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금 이 시기가 바로 11학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11학년이 되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칼리지프렙 전문기관인 칼리지바인이 지난 12일 세미나를 열고 '주니어가 해야 할 목록'을 공개했다.

1. 공통지원서를 미리 읽어보라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지원서를 12학년에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1학년이 되기 전부터 공통지원서 웹사이트(www.commonapp.org)를 방문해 로그인하고 지원서 내용을 읽고 작성해 보는 게 좋다. 이는 본지가 만나 인터뷰한 고교 졸업생들의 "지원서 작성을 가능한 일찍 시작하라"는 조언과도 연결된다. 그만큼 지원서 작성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칼리지바인의 조한 장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에 아너와 어워드 항목이 별도로 있다는 걸 모른다"며 "예를 들어 운동팀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학생이 지역이나 주 대항 경기에 출전해 상을 받을 경우 지원서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섹션마다 최대 5개를 쓸 수 있고,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내용을 적을 때는 구체적으로 맡은 역할과 성적, 참여한 시간 등까지 꼼꼼히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공부하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공통지원서 에세이 질문도 읽어보면 시간을 두고 내용을 구상할 수 있어 좀 더 수월해진다고 장 원장은 덧붙였다.

2. 수준높은 과목을 들어라

각 대학은 매년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을 통해 과목 수준을 조사한다. 지원자가 어려운 수업을 피하고 쉬운 과목만 듣고 점수가 좋다면 대학 측은 이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장 원장은 "아너 수업에서 성적이 A+를 나온 것과 AP과목 수업에서 A-를 받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며 "우수한 대학일수록 어려운 과목을 듣고 도전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입 칼리지 카운슬러들의 경우 수학과목은 가능한 4년을 들을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 카운슬러는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학과목은 3년이지만 4년을 듣고 노력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최근 STEM 전공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도 지원자의 학업수준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3. 좋은 성적을 유지하라

모든 대입 카운슬러들이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12학년에 올라가 대입 지원서를 작성할 때 제출하는 마지막 성적표는 11학년 때 받은 것이라 이때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대입 심사에서도 유리하지 않다. 따라서 가능한 11학년 성적이 최고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업에 몰두해야 한다. 11학년 1학기 때 성적이 떨어졌어도 2학기 때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담당 교사와 상의해 성적을 관리하자.

4. PSAT에 응시하라

주로 10학년 가을학기나 11학년 가을학기에 응시하는 PSAT는 대학에서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SAT와 시험 형식이 비슷해 PSAT의 점수 만으로 본인의 SAT 점수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고 성적표를 통해 본인의 부족한 학업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PSAT 점수가 높을 경우 전국 장학 프로그램인 메릿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또 11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서머캠프 등을 지원할 때 도움받을 수 있다.

5. 대입시험(SAT/ACT)을 준비하라

대학에서 보는 건 학업지표(Academic Index)다. 학교 성적, 등수, 과목 수준 등을 종합한 수치다. 이중에는 대입시험도 포함돼 있다. 일반적으로 11학년에 치르지만 최근에는 12학년에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많다. 대입시험 점수는 입학 기회를 높이기도 하지만 대학 지원시 받을 수 있는 학자금 지원금도 올리는 역할을 한다. 굳이 2개의 시험을 볼 필요는 없다. ACT나 SAT나 본인에게 맞는 시험을 택해 응시하고 높은 점수가 나온 결과를 제출하면 대학에서는 인정한다.

6. SAT II 서브젝트 시험에 도전하라

학업지표를 올리는데 SAT 서브젝트 시험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2~3개의 서브젝트 시험을 요구한다. 일부 대학에서는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표시하지만 경쟁력 있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최소 3~4개 과목의 점수를 제출하는 게 좋다. 선택 과목은 STEM 분야에서 1과목, 인문학 계열에서 1과목을 고르는 게 좋다.

장 원장은 "STEM 전공에 관심이 있다면 수학2, US 미국사, 화학 과목을 선택하면 좋다. 반면 엔지니어링 과목을 전공한다면 이과 계통 과목을 더 많이 택해 시험을 치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7. 서머프로그램에 지원하라

점수도 중요하지만 여름방학에 무슨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대학에서의 평가도 달라진다. 특히 관심있는 분야가 연관된 서머 프로그램을 듣거나 인턴십,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기록이 인정받는다.

서머 프로그램의 경우 유료보다는 무료가 더 인정을 받는다. 예를 들어 미국재향군인회에서 운영하는 보이스/걸스 스테이트 리더십 프로그램(www.legion.org/boysnation/websites), 정부가 운영하는 과학 학교, 텔루라이드서머프로그램(TASP·apply.tellurideassociation.org), MIT 리서치과학연구소(http://math.mit.edu/research/highschool/rsi/index.php), 서머사이언스프로그램(https://summerscience.org) 등이 우수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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