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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절반 이상이 스마트 홈 장치 사용

음성 제어장치 35%, 스마트 전구 20% 차지
첫 제품 구매 몇 개월 뒤 6~7개 구매로 늘어

최근 설문 조사에서 주택의 56%가 한 개 이상의 스마트 홈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스마트 홈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줬다.

최근 설문 조사에서 주택의 56%가 한 개 이상의 스마트 홈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스마트 홈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줬다.

지난 9일 홈서브USA가 발표한 2019 주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택의 56%가 한 개 이상의 스마트홈 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홈 등 음성 제어 보조 장치 사용률은 35%로 가장 높았으며 20%는 스마트 전구를 사용했다. 그다음 아마존 클라우드 캠, 네스트 캠, 링, 알러 등 비디오 모니터링 17%, 스마트 냉난방 테크놀러지 16% 순이다.

2월 27부터 3월 1일까지 주택 소유주 1429명을 포함해 18세 이상 2031명을 대상으로 주택 수리와 재정적 영향 분석을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에는 주택을 관리하기 위한 모바일 디바이스 앱 선택도 조사했다.

알렉사, 소노스, 네스트, 필립스 휴, 삼성 스마트싱스 등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을 관리하는 앱이 27%를 차지했고, 주택 소유주의 36%가 스마트 디바이스와 가전제품을 관리하는 앱을 적어도 한 개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리크, 위키하우, DIY팁 지니어스, 브라이트 네스트 등 주택 수리 앱 사용은 9%, 토디, 아워홈, 해빗허브 같이 주택 청소 일정 및 집안일을 추적하는 모바일 앱 사용은 8%였다.

홈서브USA 최고경영자인 존 키트지는 주택 소유주가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사용하는 것에 더 편해질수록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조명, 자동 블라인드, 멀티룸 오디오, 냉난방 제어기능을 갖춘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주택 자동 시스템은 럭셔리 주택에서나 가능한 최고급 개조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요즘 네스트, 소노스, 루트런 같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친화적인 다양한 제품은 원하는 스마트 기능을 선택해서 큰 공사 없이도 직접 설치할 수 있다. 너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수많은 주택 테크놀러지 제품이 쏟아져 나와 어떤 제품을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뉴욕타임스는 건축가와 테크놀러지 전문가들에게 직접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쉽게 설치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먼저 주택 와이파이 확인

대부분 스마트홈 제품은 와이파이를 사용해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스마트홈 테크놀러지를 사용하려면 먼저 와이파이 네크워크가 필요하고 네트워크 범위도 중요하다. 원 베드룸 아파트 같은 작은 공간에서는 단일 와이파이 라우터로 충분하다. 하지만 대형 단독주택에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차고 문 스마트 오프너,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도어락 등을 원하면 주택 전체 와이파이가 있어야 한다. 주택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을 위해서는 구글 와이파이(129달러), 링크시스 벨럽(126달러), 에로(199달러)같이 데드존은 방지하면서 더 넓은 영역에서 단일 네트워크를 만드는 메시 와이파이 시스템(mesh Wi-Fi system)을 설치해야 한다.

◆첫 스마트 장치가 중요

처음부터 주택에 다양한 스마트 장치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 플러그로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면 앱을 이용해 램프를 켜고 끌 수 있다. 생활에서 가장 유용한 기본 스마트 장치는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스마트 조광기, 온도조절기, 스피커, 보안카메라 등으로 나중에 필요한 기능에 따라 한 개씩 추가한다.

홈디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스마트 장치를 한개 구입한 고객이 향후 몇 개월 내에 6~7개의 다른 스마트 가전제품을 추가로 구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전구 혹은 조광기 선택

처음 설치하는 스마트 장치로 가장 실용적인 것은 스마트 전구로 세계 어디에 있든지 집안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휴가 중에는 스마트 보안카메라가 유용하다.

필립스 휴(스타터키트 70달러), LIFX(전구 20달러) 같은 스마트 전구는 설치하기 쉽다. 루트런 카세타(스타터키트 100달러), 레비톤 데코라 스마트(스위치 45달러) 같은 스마트 조광기는 기존의 벽 조광기 및 스위치를 표준 전구로 교체하는 데 간단한 전기작업이 필요하다. 어디에서든지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것 외 미리 정해진 밝기 수준으로 조명기를 설정하고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도록 예약할 수 있어 에너지도 절약된다.

루트런의 세레나 셰이드, 헌터 더글라스 파워뷰 셰이드 같은 배터리 모터 셰이드는 기존의 창문에 설치할 수 있으며 앱을 사용해 올리고 내릴 수 있다.

◆멀티룸 오디오 추가

한 때 비싸고 많은 장비와 케이블이 필요했던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은 이제는 설치가 쉽다. 오랜 기간 동안 멀티룸 오디오 시스템의 선두주자는 전기 콘센트에 연결할 수 있는 스피커를 만드는 소노스였다. 와이파이를 사용해 모든 공간에서 동일한 음악을 재생하거나 서로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각각 독립적인 볼륨 제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와 내장 스피커 및 실외 스피커를 위한 앰프뿐만 아니라 홈시어터 스피커도 만들 수 있다.

애플은 홈포드 스피커(349달러)와 다른 제조업체가 만든 스피커를 통해 에어플레이 테크놀러지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크롬캐스트가 내장된 구글홈 스피커(49달러) 및 다른 제조업체 스피커에서도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아마존 에코 스피커(50달러)도 멀티룸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과 보안 위한 스마트 장치

대부분 표준 온도 조절기는 네스트(169달러), 에코비(169달러) 같은 회사의 온도 조절기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전기작업도 간단하다. 집 밖에서 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꺼지기도 한다. 구글홈 허브(149달러)는 여러 개 스마트홈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있는 스마트 스피커다.

누수가 걱정되면 플로 바이 모엔(499달러)을 설치하면 주요 급수 라인에 연결해 물 사용과 누수를 감시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배관이 터지면 자동으로 급수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주택의 보안을 강화하고 싶으면 와이파이 비디오 초인종, 실내 및 실외 카메라, 보안 센서를 설치한다. 네스트와 링은 주택 보안과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가장 큰 업체다. 링은 아마존이 네스트는 구글이 소유하고 있다. 네스트 캠IQ(300달러) 같은 보안 카메라는 예기치 않은 활동을 감지하면 동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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